대구--(뉴스와이어)--공무원 이 모씨. 주5일 근무제라서 토요일 이면 집에서 쉰다.

토요일 어느 날 병원에 갈 돈을 급하게 찾기 위해 대구은행 365코너를 찾기로 했다.

통장이나 카드도 없이 돈을 찾아 온다기에 가족들은 다소 의아해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모씨는 돈을 찾아왔다.

그가 아는 것이라곤 단지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뿐이었다.

대구은행은 CD/ATM기를 이용한 무통장거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계좌번호, 비밀번호와 폰뱅킹 비밀번호만 알면 CD/ATM기에서 돈을 인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구은행은 그 동안 서비스해 온 이 무통장 거래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폰뱅킹 이용 고객에 한해 제한적으로 제공돼 온 무통장 거래 서비스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개인고객 모두에게로 확대되었고 이용제한을 완화시키는 등 편의성도 증대시켰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폰뱅킹을 이용하는 개인고객이 폰뱅킹 비밀번호를 활용해 카드나 통장 없이도 365코너의 CD/ATM기 이용이 가능했으나 변경된 내용에 따르면 개인고객이면 누구나 보통예금, 신자유저축예금, 가계당좌예금, 기업자유예금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 중에서 무통장거래를 원하는 계좌를 선택해 통장 없이 종전의 예금조회 및 출금 외에 송금과 입금도 할 수 있도록 해 편리성이 한층 높아졌다.

송금 서비스의 경우 1일 100만원까지 당/타행 이체, CMS 송금이 가능하고 입금서비스는 1회 입금한도 제한 없이 현금 150매 이내, 수표 5매 이내에서 입금이 가능하다.

무통장거래를 위해 요구되는 비밀번호도 종전에 계좌번호 비밀번호+폰뱅킹 비밀번호을 비롯해 새로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좌번호 비밀번호+무카드(무통장) 비밀번호로 내년 1월말까지는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나 내년 2월 부터는 반드시 무카드(무통장) 비밀번호만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종전 사용자는 무카드(무통장) 비밀번호로 재가입 해야 한다. 비밀번호 등록은 영업점 창구에 있는 핀패드로 본인이 직접 등록해 사용해야 한다. 연속 3회 이상 비밀번호 오입력시에는 그 즉시 사용을 정지시키며 오입력 해제는 영업점 창구에서만 가능토록 했다.

무카드(무통장) 비밀번호는 숫자 6자리로 구성되는데 계좌비밀번호나 폰뱅킹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차번호, 전화번호, 연속된 일련번호 등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앞으로는 급하게 집에서 나오다 통장이나 현금카드가 든 지갑을 잊어버려도 본인의 계좌번호나 비밀번호만 알면 대구은행 365코너를 찾아 입금.송금 등이 가능해졌다고 은행관계자는 설명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비밀번호는 반드시 본인만이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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