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난달 15일 농민시위에 참가했던 한 농민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오던 중 17일 오전 숨을 거뒀다.

故 전용철씨의 사망에 이어 그날의 농민집회 참가했던 농민 중 홍덕표씨가 진압경찰에 중상을 입어 치료하던 중 안타까운 일을 당한 것이다.

故 전용철씨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니, 얼굴을 들고 농민들을 대할 면목이 없다.

생존권 사수를 위해 몸을 던진 이 땅의 농민을 공권력이 무자비하게 짓밟고 소중한 목숨까지도 빼앗아버린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두 번이나 발생한 것이다.

명백한 살인 행위를 국가가 저지른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는 전혀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폭력과 피로 얼룩진 과잉진압에 故 홍덕표씨 영정 앞에,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

모든 사고의 책임을 지고 국무총리, 행정자치부 장관, 경찰청장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정부는 진상조사 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된 책임자 전원을 의법 처벌해야 한다.

중하위직 관련자 몇 명을 처벌하는 요식행위로 이번 사건을 어물쩡 넘기려는 정부의 안일한 자세는 힘들고 멍든 농심에 다시한번 돌팔매질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

農者天下之大本이 무슨 뜻인지 정부는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다.

2005년 12월 19일
국민중심당(가칭) 수석부대변인 황 장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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