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의 이정희, 또 한 사람의 실존 여류 비행사

서울--(뉴스와이어)--조선 최초 여류 비행사 박경원의 일대기를 다룬 <청연>. 이 작품에 극중 또 한 사람의 여류비행사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바로 한지민이 맡은 이정희라는 인물. 1910년생인 이정희 역시 실존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박경원보다 1년 늦은 1926년 박경원과 같은 학교인 다치가와 비행학교에 입학했다고 한다. 일본 비행학교에 조선인 여류비행사가 전무했던 시절이라 두 사람은 자연스레 가까워지게 됐다. 당시 2등비행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던 박경원이 이정희에게 직접 조종지도를 해주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이정희는 1928년 마침내 조선의 2번째 여류비행사가 되었다. 단지 두 번째 여류 비행사라는 이유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뿐 또 하나의 조선 여류비행사였던 셈. 반면 이정희는 무용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당시 유명했던 무용가 최승희가 이정희의 동기동창. 이정희는 후에 최승희의 영향을 받아 무용가로 진로를 바꾸었다고 한다.

<청연>에 나오는 박경원(장진영)과 이정희(한지민)의 우정 또한 실화에 근거한 이야기다. 다만 <청연>에는 가공의 인물인 한지혁(김주혁)이 등장해 두 사람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는 설정. 박경원과 이정희의 대결 또한 <청연>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거리. 극중 박경원과 이정희 역을 맡은 장진영과 한지민의 연기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첫 작품인 <청연>으로 단숨에 충무로의 기대주가 된 한지민의 연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인답지 않는 당찬 연기로 장진영에게 결코 밀리지 않았다는 후문. 조선의 두 여류 비행사의 일대기를 담은 <청연>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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