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과학은 가라, 친근한 과학을 만나자...‘kisti의 과학향기’ 이타임즈에 서비스 제공
로켓 주먹을 발사하고 광자력 빔으로 괴수 로봇을 녹여버렸던 무적의 로봇 태권 V는 당시 수많은 어린아이들의 장래 희망을 과학자로 정하는 결정적인 계기였다. 그 시절의 아이들은 한 자리에 모여 태권 V와 마징가 Z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를 진지하게 고민했고, 꿈 속에서 태권 V를 조종하는 자신과 조우하곤 했다. 당시의 아이들에게 과학은 공상의 한 축이자 친근한 대상이었다.
시간이 훌쩍 지나 서른 살이 된 당시의 아이들. 그 동안 과학은 성적과 맞물려 고민의 대상으로 변모되었고, 급속도로 발전하는 최신의 기술을 만나며 과학이란 그저 '일상의 편의'를 위한 결과물일 뿐 자신과는 상관없는 아주 먼 얘기가 되었다. 그들은 더 이상 과학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파동에 흠칫 놀라면서도, 연구와 관련된 원론적인 기사를 접하면 금새 다음 페이지로 넘겨버리는 그들. 그렇게도 과학은 재미없는 대상일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www.kisti.re.kr)에서 웹진 형태로 제공하던 흥미로운 과학 콘텐츠가 국내 유일의 온라인 ASP 뉴스 신디케이션 업체인 (주)이뉴스네트웍(www.etimes.net, 대표 채광기)에서 21일부터 서비스된다.
웹진 'kisti의 과학향기'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과학을 표방한다. 한 때 일상의 친근한 소재를 과학으로 풀어낸 모 방송사의 ‘호기심 천국’이라는 과학 프로그램은 오랜 시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소소한 호기심을 실제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지켜보는 동안 과학은 지루한 학문에서 벗어나 재미난 상상과 호기심으로 탈바꿈됐다. 이타임즈에서도 이제 kisti의 과학향기’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1천만 고객을 자랑한다는 국민게임 '카트라이더'의 게임 속 상황을 실제 상황과 비교하면 어떻게 될까?
“우선 카트의 속력부터 따져 보자. 연카(연습용 카트)의 경우 출발 후 2초쯤 되면 시속 100km에 도달하며, 6초 가량 되면 대개 시속 170km 정도가 된다. 카트의 최고 속력은 그리 빠른 편이 아니지만 가속력 하나는 탁월하다. 현재 시판되는 자동차 중 카트를 따라올 차는 없다. 가장 빠른 차인 부가티 베이른(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은 2.9초) 보다도 빠르다. (중략)” -2005년 12월 21일 과학향기 '진짜 자동차와 카트라이더'에서-
카트를 타고 실제 도로를 달리는 재미난 상상과 번화가를 질주하는 멋진 스포츠카를 보며 ‘내 카트만 못하네’라며 잠시 동안 웃을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는 과학향기. 이타임즈를 통해 과학향기는 더 많은 네티즌들에게 즐거운 상상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웹사이트: http://www.e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