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와이어)--6년전 정년퇴임한 원로 교수가 제자들을 위해 3천만원을 기증해 후학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전남대 공과대학 금속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99년 2월에 정년퇴임한 노광현 명예교수는 1일 오전 11시30분 전남대 총장실을 방문해 “금속공학과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강정채 총장에게 3천만원을 전달했다.

노 교수는 고마움을 표하는 강 총장에게 “대학에 오래 몸담은 교수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면서 “재직 시절부터 마음 먹었던 일이었는데 늦은 감이 있고, 큰 도움을 주지 못해 오히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선배들의 정성과 학과의 유대관계가 지속돼 전통으로 자리잡으면 후배들 사이에 자신감이 확산돼 조직이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게 발전기금 기탁을 결심하게 된 동기라고 노 교수는 밝혔다.

노 교수는 “대학은 연구 기능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에게 학문을 가르치고 인성을 가르치는 데 좀 더 주안점을 둘 필요가 있다”면서 “제자들이 사회 어느 곳으로 진출하든지 제 위치에서 실력을 발휘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노 교수는 “외국 명문대학에는 펀드 조성이 활발해 대학이 날로 발전하는데, 우리나라는 펀드 문화가 취약해 안타까웠다”면서 “작은 일이지만, 인재 육성을 위한 기증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총장은 노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후학들을 사랑하는 교수님을 본받아 제자 하나하나를 잘 가르쳐내도록 하겠다”면서 “발전기금은 교수님의 뜻에 맞게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chonna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