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저널 신년호, 장군출신 금기연씨 등 작가 데뷔

서울--(뉴스와이어)--종합문예지 월간 문학저널이 장래 한국문단의 줏대잡이가 될 2006년 신년호의 신인문학상 당선자를 발표하였다. 이번 당선자 중에는 장군출신이나 대학가요제출신 등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가 있어 눈에 띈다.

후광을 발한 신인당선작은 시 부문 권기만씨의 <찬밥>외 2편과 양반호씨의 <오월에는>외 2편 그리고 수필부문 금기연씨의 <화려했던 옛 추억의 교훈> 이상권씨의 <동창회> 권원규씨의 <마음의 선물> 등 탁필가다운 면모를 지닌 다섯 명의 우미한 작품이다.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인 윤강로 시인은 심사평을 내면서 ‘모든 인간은 자기 삶의 주체이다. 특히 시인은 주체에 대한 인식에 더욱 투철한 존재이다. 시인이 되고자 하는 이나 기성 시인을 막론하고 한 편의 시를 쓰면 그 시에는 주체가 분명하고 확고하게 용해(溶解)되어 있어야 한다. 새해의 출발점에서 시를 쓰는 주체인 ‘나’의 시계를 0시로 돌려놓고 새롭게 꿈꾸기의 시 정신을 별러야 할 것이다. 이상적(理想的)인 시와 시인적 자화상을 위해 자기의 텃밭에 시 정신의 씨를 뿌리고 마음의 손길을 가다듬는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당선자인 경북 봉화 출신의 권기만 시인은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면서도 울산대 시창작과 재학중이며 시 동인단체인 시산맥 회장을 맡고 있고 두레문학과 울뫼 동인으로 활동중이다. 권 시인은 당선소감 말미에서 ‘낳아주고 길러주고 그러나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님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하였다.

전남 담양 출신의 양반호 시인은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재림문학상 대상·대학가요제 은상 및 작사상·노동예술문화제 한국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시 짓는 마을’ 회원으로 활동 중이고 현재 뉴질랜드에서 거주하고 있다. 양반호 시인은 ‘얼마나 뒤척였던 세월이었는지 가슴속에만 접어두고자 했던 그렇게도 미안해했던 지난 시간에 대하여 아파했던 영혼들에 대하여 가슴 따뜻해지는 시 한 편 써보고 싶어진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수필 심사평을 맡은 임병식·박광정 심사위원은 ‘수필은 자기가 그릇에 담고자하는 생각, 즉 주제가 큰 골을 이루고 살아있어야 성공한 작품이 된다. 글을 써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러나 그게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처음에 쓰고자 할 때는 상(想)이 잡혀서 붓을 들었으나 쓰는 과정에 아니면 쓰고 보니 엉뚱해 지는 것을 보게된다. 그러면 실패하게 된다. 해서 그런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제대로 된 작품을 쓰려면 습작이 필요하고 많은 수련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나름대로 주제를 살리려는 노력의 흔적이 있어 금기연씨 등 세 사람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는다고 하였다.

수필부문 당선자인 금기연 수필가는 공군사관학교와 미국 해군대학원을 졸업하고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방자문위원·공군교육사령부 부사령관(준장)·공군 제10전투비행단장·판문점 장성급회담 초대 한국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공군사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금기연 수필가는 뒤늦게 시작한 문학의 길이지만 열심히 가볼 것이라고 희망을 나타냈다.

수필 <동창회>로 당선된 이상권 수필가는 오랫동안 문학저널 작가회원으로 활동하다 이번 영광을 안아 문학저널 문인회원이 되었다. 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부산 신도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그는 ‘졸작을 당선작으로 뽑아 준 문학저널 심사위원께 감사하며 정성을 다하여 쉼 없이 창작에 정진하겠다. 지금의 이 길을 가도록 안내하고 도와 준 김형출 작가와 아내에게도 감사한다’며 기뻐했다.

수원 가톨릭 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철학을 공부하고 있는 경기 성남의 권원규 수필가는 (주)북방교육 라이라이 중국어 방문교육 분당지사를 운영하면서 가톨릭 예비신자들의 교리교사로도 봉사 중이다. 그녀는 ‘쓰고 싶은 열망이 손끝에 가 닿을 때까지 기다리고 싶었는데 이른 감이 들어 아직 뽕잎을 더 먹어야 집을 지를 수 있는 누에처럼 목마르다. 하지만 보리향기처럼 평범하고 정감이 가는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이 함께 한다.’고 새내기 수필가로서의 옷깃을 여몄다.

문학저널은 이번 신년호 당선자들이 작지불이(作之不已)의 노력을 통해 정금미옥(精金美玉)의 문인으로 거듭나주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시상은 신년 2월 경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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