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문화원 ‘사진 속 평택의 자화상1’ 발간
평택문화원(원장 오용원)은 평택사람들이 살아온 과거의 모습 발굴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정체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사진 속 평택의 자화상’을 발간하게 됐다.
이 책 속에는 1906년 성공회 객사리교회 성요한소년학교 어린이들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장면부터 일제 강점기 강제징집을 당한 청년과 그 가족, 1950년대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되면서 처음 선출된 면의원들, 평택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된 4-H와 JC 회원들의 활동 모습이 사진과 함께 설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 현대로 접어들어 1986년 LNG선 입항과 함께 개항한 평택항의 변화 모습과 해군 2함대사령부 평택 이전, 미군기지 이전 확장에 따른 분쟁, 관혼상제와 행사, 각종 개발사업 등 평택사람들의 근현대 모습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 책은 기존 역사 사진집에서 볼 수 있는 촬영 연대별 배열 방식에서 벗어나 △ 정치와 행정 △ 교육 △ 종교 △ 농업 △ 청년운동 △ 군사 주둔 △ 시련 △ 산업 △ 평택항 △ 생활사 △ 지역발전 등 11개 분야로 정리하고, 사진별 연관성이 있거나 비교 거리가 되는 사진을 색인함으로서 책 읽는 재미를 더해주기 위한 작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20년 가까이 지역신문과 방송에 몸담아 온 평택문화원 박성복 이사(기남방송 보도제작국장)가 발굴하고, 현장을 뛰어다니며 직접 촬영한 305장의 소중한 사진과 함께 사진제목, 촬영일, 장소, 사진 설명, 색인 등으로 구성해 국배판 변형(260 X 220Cm) 판형으로 발간했다.
저자 박성복 씨는 “평택의 역사를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사진 자료가 없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오다 이번에 소장 자료를 정리해 책을 내게 됐다.”며, “모아진 사진 자료를 액자로 만들어 공공장소와 각급 학교 순회전시를 통해 평택의 정체성을 찾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출판 배경을 밝혔다.
평택문화원은 ‘평택 근현대사 100년 사진집-사진 속 평택의 자화상1’에 수록된 주요 사진 100여점을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평택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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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문화원 간사 박분서 031-655-2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