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꼴 작은 거인 ‘한지민과 문근영’

서울--(뉴스와이어)--송혜교의 아역을 잡아라! 요즘 연예가 아역 배우들의 지상 최대 목표는 송혜교의 아역을 잡는 것이 아닌가 싶다. 2005년 큰 키의 늘씬한 여배우들 사이에서 송혜교 아역 출신 두 배우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극중에서 송혜교의 아역이 등장하는 것은 드라마 <가을 동화>와 <올인> 두 차례. 그 주인공은 바로 국민 여동생 문근영과 <부활>의 ‘은하수’ 한지민. 문근영은 <가을동화>의 어린 은서 역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한지민 역시 <올인>의 수연 역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또한 두 사람은 자그마한 얼굴과 아담한 몸집 그리고 친근한 인상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 더구나 유독 닮은 점이 많은 두 사람이어서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이들은 2005년 연예가의 단연 손꼽히는 뉴스메이커였다. 얼마전 성균관대 수시에 합격한 문근영은 올해 <댄서의 순정> 단 한편의 영화에 출연했음에도 시종일관 취재진을 몰고다니며 화제를 뿌렸다. 그녀가 출연한 CF조차도 ‘흥행’이 보장됐을 정도. ‘대장금’ 이후 칩거(?)에 들어갔던 한지민도 ‘부활’ 한 편의 드라마로 완전히 부활했다. ‘대장금’의 신비로 큰 인기를 모았던 그녀는 첫 영화 <청연>의 촬영을 위해 약 1년여의 공백기를 가졌다. 하지만 ‘부활’은 부활패닉을 양상하며 ‘내 이름은 김삼순’ 못지 않은 열혈팬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안티팬이 없다는 것도 두 사람의 공통점. 어지간한 배우들은 인기 못지 않은 안티팬을 확보하기 마련. 때로는 안티팬의 척도가 반대로 인기지수를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안티팬이 거의 전무한 상태. 안티팬으로 인기를 가늠하는 이상한 기준도 이들에게는 무용지물.

뼈대 있는 가문의 자손이라는 것도 닮았다. 문근영의 외할아버지는 잘 알려진대로 통일 운동을 하며 옥고를 치룬 고 류낙진씨. 촬영장에도 외할머니가 보호자를 자청할 정도로 화목한 집안이다. 한지민 또한 평범하지만 근래에 보기드문 가풍을 가진 집안. 그녀가 태어날 때부터 할아버지가 손수 지은 집에서 3대가 함께 생활해왔다. ‘애늙은이’라 불릴 정도로 어른들과 생활에 익숙한 것도 바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며 자랐기 때문. 문근영과 한지민의 공통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사회 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다. 이들에게 안티 팬이 없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한지민은 몇 해전부터 은평구의 한 노인복지회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할 정도이다. 그녀는 현재 서울여대 인간개발학부 사회사업학과에 재학중이기도 하다.

한편 2005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이들은 벌써 2006년을 준비 중에 있다. 문근영은 당분간 연예계 생활보다는 학교 생활에 충실하겠다는 포부다. 반면 한지민은 2005년말 첫영화 <청연>의 개봉을 시작으로 2006년 1월에 방영 예정인 드라마 ‘늑대’로 바쁜 한해가 될 것 같다. 오는 29일에 개봉하는 <청연>에서 그녀가 맡은 역은 조선 최초의 여류 비행사 박경원(장진영)과 뜨거운 우정을 나누는 또 한 사람의 여류비행사 이정희. 한지혁(김주혁)이라는 남자를 사이에 두고 박경원과 사랑의 라이벌을 연기한다. 한지민은 팬들을 위해 <청연> 시사회를 오는 26일 저녁8시30분 구로CGV에 마련했는데, 팬까페 게시판에 공지를 하자마자 매진이 되었을 정도로 반응이 열광적이다.

이어 1월초에는 에릭, 엄태웅이 출연하는 ‘늑대’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상태. 더구나 자신의 띠인 개띠해를 맞아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스타답지 않은 스타’ 한지민과 문근영, 두 사람이 펼칠 선의의 경쟁은 여전히 기분 좋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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