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건물 상복 터졌다

대전--(뉴스와이어)--대전 건축계의 새바람을 일으켰던 한 대학의 신축 건물 2개동이 각종 건축 관련 상을 휩쓸어 신선한 충격을 두고 있다.

화제의 건축물은 지난 3월 완공된 배재대학교(총장 정순훈) 예술관과 국제교류관이다. 지난 10월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한 ‘2005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예술관(설계자 조병수)이 본상을 수상했으며, 국제교류관(설계자 유걸)은 특선을 받았다. 대전지역 대학 건축물 중 본상을 수상한 것은 예술관이 최초이며, 한 단지 내 2개 건축물이 동시에 수상한 것은 14회째를 맞고 있는 건축문화대상 사상 처음이다.

또 12월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한 제24회 ‘대한민국건축제’에서 협회장상 수상과 함께 ‘2005 아름다운 건축물 Best 7'에 선정되었다. 이 상은 올해 완공된 건축물 중 가장 우수하고 건축적인 성취도가 높은 작품을 선정해 건축가, 건축주, 시공자에게 동시에 시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예술관은 설계당시부터 ‘베니스 디자인 비엔날레’에 출품되어 세계적인 건축물과 어깨를 나란히 한데다, 지난해 미국의 유명 건축잡지인 ‘Architectural Record'에서 세계 건축을 선도할 11대 건축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건축당시부터 건축계의 관심을 끈 이 건물은 기존의 딱딱한 4각형 위주에서 탈피, 별도의 토목공사를 하지 않고 자연 경사지면을 그대로 살려 지어졌다. 예술관은 전체적인 외형이 그랜드 피아노 모양으로 입주해 있는 미술, 음악, 건축 등 3개 학부의 특성을 살려 3개 공간으로 구분시킴으로써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모두 달라 색다른 연출을 보여고 있다. 또 전면적으로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한데가, 수직창을 사용해 자연 체광이 틈새로 빛이 들어오게 해 시적인 공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국제교류관도 기존 지형을 복원해 경사지를 그대로 살리면서 역시 노출콘크리트의 대형 기둥으로 강의동을 공중에 들어올림으로써 아이디어 공간을 구성했다. 또 국내 건축사상 처음으로 지열을 이용하는 공법을 도입하고 저층부의 옥상에 잔디를 심어 녹지확보해 냉난방 효과를 극대화해 약 15%의 에너지 절약 효과를 거둘 수 있게 설계됐다.

정순훈 총장은 “건축 기획초기부터 우리학교만의 건물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여타 지역 건축물에도 신선한 자극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p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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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학교 입학홍보처 이재복 홍보과장 이메일 보내기 042-520-5454
    윤장민 홍보과 이메일 보내기 042-520-5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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