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건설교통부가 12월 27일 “미래형 웰빙주거도시”를 모토로 한 송파신도시 개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총 205만평 규모에 2011년까지 4만6천가구가 들어서게 되는데, 공동주택은 2009년 9월부터 분양을 시작해 2011년 8월 완료할 계획이다.

4만6천가구에는 주상복합을 포함한 아파트 4만5천가구와 연립 200가구 등, 공동주택 4만5천200가구와 단독주택 800가구로 이뤄진다. 강남 수요를 흡수하는 대체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중대형 아파트 공급물량을 40%로 배정했고, 전체 물량의 50% 이상인 2만3천900가구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군인 임대아파트 5천가구도 포함될 예정이다. 즉, 아파트는 60㎡ 이하 주택이 1만2천900가구, 60-85㎡는 1만200가구, 85㎡ 초과는 1만8천400가구가 건설되며 주상복합은 85㎡ 초과 3천500가구로 구성된다.

송파신도시는 판교와 더불어 강남의 대체주거지로 개발되고 있고, 강남 대치/도곡→송파 잠실→문정/장지지구→송파신도시→판교신도시→서용인→이의신도시로 이어지는 동남권 주요 개발축 중 하나라, 신도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한 편이다. 특히, 송파대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문정동 일대에는 문정지구(16만평)와 문정법조타운(23만평)이 조성되고 있고, 18만평 규모의 장지지구는 이르면 2007년 주택 5564가구가 들어서게 돼 신도시 개발의 시너지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도 신도시 북쪽엔 거여·마천동 일대 22만평도 3차 뉴타운지역으로 최종 확정된지라 이 일대가 잠실 재건축단지와 함께 거대한 주거의 중심축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 됐다.

이같은 개발호재 때문에, 송파신도시에 입성키 위한 청약통장 사용법의 궁금증도 점차 증폭되고 있다. 개괄적인 공급계획발표이므로 구체적인 청약전략을 논하기엔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분양시기가 8.31대책에서 당초 언급했던 2008년보다는 1년이상 늦춰진 상태이므로, 청약통장 미가입자라면 지금이라도 가입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할 즈음엔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영개발과 함께 임대물량(2만3천900가구)도 많아 청약저축가입자의 당첨확률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판교처럼 분양시기가 이원화된다면, 서울지역 청약저축 장기가입자들은 일반분양분과 10년 공공임대에 고루 청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송파신도시는 고밀도로 개발돼 주거쾌적성이 떨어지기는 하나, 전용 25.7평초과 공급 물량만 총 2만여 가구로, 판교 9721가구의 2배나 되기 때문에 강남권 중대형평형을 노리셨던 분들의 청약기회도 넓어진 셈이다. 무주택자가 아니거나, 갈아타기용으로 청약하실 분이라면, 송파신도시 분양시기(2009년 9월 예상) 1년전에, 600~1500만원 청약예금으로 예치금을 증액하는 것도 요령이다. 다만, 중대형평형은 분양가와 주변시세의 차액이 심할 것으로 보여져, 채권입찰제로 인한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보여지니, 자금여력을 충분히 갖춰야 하겠다. 아직까지 지역우선순위(서울 or 송파구)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판교지구(2001.12.26)처럼 청약광풍이 예상되는 곳은 여지없이 지역우선순위접수가 실시되는 분위기니 추후, 이 또한 잘 챙겨보는 것이 좋겠다.

송파신도시 개발추진방안이 확정됐다고 해서 단기간 강남집값이 잡히진 못할 것이다. 2011년까지 입주시점이 상당부분 남아있기도 하려니와, 공영개발로 인한 분양가와 주변시세의 갭 때문에 판교처럼 인근지역의 집값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소지가 없지 않기도 하다.

다만, 강남대체주거지로써의 역할을 판교와 양분할 예정이고, 강남 택지의 주공급원이었던 재건축이 중첩규제로 인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강남권 4개구 공급량: 2005년 23,020세대중, 3108세대 일반분양→2006년 3684세대중, 1400세대 일반분양 예정)에서, 강남권역에 넘치는 유효수요의 퇴로를 조금이나마 열어줄 수 있는 심리적 안정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년뒤 주거의 중심축으로 작용될 송파신도시를 눈여겨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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