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만화’ 만화보다 재밌는 현장공개
70년대 바가지머리를 완벽 재현한 헤어스타일에 태권도복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권상우와 대회 출전을 응원하기 위해 한 손에 꽃다발을 든 풋풋한 단발머리의 김하늘이 만나는 서울 국기원에서 <청춘만화> 특유의 명랑하고 밝은 촬영이 진행 중이었다.
이 날 언론에 공개된 장면은 달래의 13년 지기 친구 ‘지환’(권상우 분)과 남자친구인 ‘영훈’(이상우 분) 이 전국 태권도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달래(김하늘 분)와 지환의 여자 친구인 ‘지민’(장미인애 분)이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은 장면. 이날 공개된 장면은 권상우와 이상우, 두 배우의 실제 시합을 방불케 하는 힘있는 대결 장면과 서로에게 애인이 생긴 ‘지환’과 ‘달래’의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미묘한 감정이 포인트였다.
태권도 대회 장면에서 실제 경희대 태권도부 학생들과 대련한 권상우는 그 동안 꾸준히 연습해 온 결과를 보여주듯 날렵한 발차기와 수준급의 실력으로 팽팽한 대결을 보여줘 주변 스탭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경기를 끝내고 네 명의 남녀가 만나는 장면에서는 처음으로 ‘지환’과 ‘달래’의 속내가 드러나 그 동안 명랑하고 밝은 분위기와는 달리 배우들 모두 감정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한 감독과 권상우, 김하늘은 ‘<청춘만화>는 재미도 웃음도 있지만 시련을 극복해나가는 부분에선 눈물과 감동도 있는 등 볼거리가 많은 영화다’라고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2006년 봄을 관객들과 기분 좋게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상우와 김하늘은 서로 상대배우에 대한 질문에 ‘김하늘씨는 연기-흥행-미모까지 고루 갖추고 있는 배우이며 한 번 호흡을 맞춰본 만큼 이번에도 자신있다’, ‘시나리오를 보고 권상우씨가 캐스팅되었다고 해서 정말 딱 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서로간의 강한 신뢰감을 표현했고, 감독님은 ‘영화를 보면 지환과 달래 역할에 두 배우가 제격이란 것을 알게 될 것이다’라며 배우와 감독 모두 영화와 상대배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청춘만화>는 성룡 같은 최고의 액션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무모한 청춘’ 지환(권상우)과 무대 공포증이 있지만 최고의 여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철없는 청춘’ 진달래(김하늘)의 13년간 우정 사이에 각각 애인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모두가 한번쯤은 겪었을 만한 사랑과 우정 사이의 에피소드들이 코믹하게 펼쳐진다.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520만 관객동원의 주인공인 권상우-김하늘 커플의 화려한 컴백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청춘만화>는 눈물나게 재미있는 만화 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2006년 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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