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매주 스포츠댄스 동아리에 참여하여 춤을 배우고 계신 63살의 조경택 할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다며 신바람 봉사대 활동을 하고 계신 67살의 박주선 할머니.

손자, 손녀를 돌보느라 시간을 빼앗기던 전통적인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역할을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새로운 인생을 추구하려는 이른바 통크족 (TONK족 , Two Only, No Kids의 약칭) 이 늘어 난다.

통크족이란 과거 자식들에게 의존하던 노인들의 모습에서 벗어나 활발한 사회활동 등을 통해 자신들만의 삶을 즐기고 경제적으로도 자립하길 원하는 실버세대를 가리키는 신조어.

대학 캠퍼스와 연계된 실버타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명지 엘펜하임’ 이 노인의 날을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런 통크족의 특징을 지닌 실버세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의 설문조사 응답자 중 228명이 동호회 등의 정기적인 모임에 참여하고 있고 이 중 30% 정도는 3개 이상의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임의 종류로는 스포츠댄스 등의 취미활동 동호회나 자원봉사 동아리 등으로 예전과 달리 노인들이 활발한 사회활동이 그대로 반영된 것.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과거와 같이 자녀에게만 의존하던 경향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노후 준비방식에 있어서 자녀에게 의존한다는 대답은 전체 40% 정도에 그친 반면 각종 연금이나 보험, 정기예금 등의 방식으로 생활한다는 노인의 비율은 전체의 60%에 달한 것.

자신을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대에 관한 인식의 변화도 눈에 띈다. 노인으로 분류될 수 있는 나이가 70세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0%를 웃돌아 대부분 일반 기업체의 정년퇴임 나이가 55세~60세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많은 노인들이 은퇴 후에도 활발한 경제활동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방식에 있어서도 실버세대의 변화하고 있는 인식을 엿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중 자녀와 함께 주거를 희망한다는 노인은 112명으로 예전에 비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반면, 자녀와 근거리에 있는 독립가구나 실버타운 등의 노인전용 공간에서 살고 싶다는 노인의 비율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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