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드 히미코’ 1월 26일 개봉 확정
2004년 가을, 조용히 개봉된 일본영화 한 편이 있다. 평범한 대학생 츠네오와 다리가 불편한 소녀 조제의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 서정적이고도 애틋한 한 편의 영화가 우리나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5개의 개봉관으로 시작한 영화는 관객들의 열광적인 성원과 호평에 힘입어 3개월이 넘는 장기상영을 했으며 2005년에는 개봉 1주년을 맞이하여 재개봉되기까지 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영화라는 선입견을 단숨에 뛰어넘으며 관객들의 '내 인생의 영화' 목록 윗부분을 차지했으며 우리 시대의 사랑과 감성을 대변하는 최고의 연애 영화로도 꼽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후 1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성공을 만들었던 드림팀이 다시 뭉쳐 또 하나의 러브스토리 한 편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이누도 잇신 감독과 각본가 와타나베 아야 콤비의 두번째 러브레터는, 바로 5년이라는 시간을 공들여 완성시킨 오다기리 죠와 시바사키 코우 주연의 영화 <메종 드 히미코>.
<메종 드 히미코>는 사랑할 리 없을 것 같았던 남자와 여자,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아버지와 딸, 그런 그들이 조금씩 부딪히고 또 이해하고 점차 서로에게 다가가면서 삶과 죽음, 사랑과 인연, 욕망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선명하게 이어나간다. 이번에도 역시 이누도 잇신과 와타나베 아야는 독특한 공간과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 속에서 평범하지만 가장 인간다운 감정과 사랑을 조근조근 그려나가고 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과는 다르면서도 이어지는 또 한 편의 사랑스런 영화가 우리를 설레게 하고 있는 것. '메종 드 히미코', 따스한 눈물과 놀라운 사랑이 함께 기다리고 있는 그곳은 1월 26일 굳게 잠겨진 빗장을 열 것이다.
Synopsis
나를 찾아온 젊고 아름다운 남자, 그는 아버지의 연인이었다...
오래 전 어머니와 자신을 버리고 떠나버린 게이 아버지를 증오하는 사오리. 경제적으로 어려운 그녀에게 어느 날 젊고 아름다운 청년이 찾아온다. 그는 아버지의 연인 하루히코. 하루히코는 사오리의 아버지 히미코가 암에 걸려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고, 그녀에게 아버지가 만든 게이들을 위한 실버타운에 와서 일을 도울 것을 부탁한다. 아버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살아왔지만, 유산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얘기에 매주 한 번씩 그곳에 가기로 결정한 사오리. 일요일 아침, 사오리는 '메종 드 히미코'의 문을 두드린다.
‘메종 드 히미코’, 영원한 우리 모두의 안식처
바닷가에 접한 유럽의 작은 성을 연상시키는 게이 실버타운 ‘메종 드 히미코’, 그 안에 살고 있는 각각의 개성과 사연을 간직한 다양한 사람들. 처음에는 아버지에 대한 혐오감으로 거리를 두던 사오리는, 점차 그들의 꾸밈없고 순수한 모습과 그 이면에 숨은 외로움과 고민을 접하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하지만 평온한 이곳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아버지와는 완전히 연락을 끊은 줄 알았던 죽은 어머니의 흔적을 발견하는 사오리. 게다가 항상 티격태격하던 하루히코와 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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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3일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