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 컨설팅 무비 ‘알리바이’, 영화속 특색 있는 직업들이 주는 재미
개인별 맞춤형으로 거짓 알리바이를 만드는 ‘알리바이 컨설턴트’만큼 이색적인 직업은 유일무이할 것이다. 영화 속 주인공 레이는 완벽함을 기하기 위해 알리바이가 필요한 시간, 장소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를 하고 이에 모든 상황을 준비한다. 예를 들어 영화 <알리바이>에서는 ‘외도하는 중에 알리바이 만들기’가 가장 많은 의뢰 내용인데, 이를 위해 서로 신분을 바꿔 대신 세미나에 참석해 주기도 하고, 중간에 전화를 돌려 받아 회의 중이라고 하는 등으로 고객들의 위기 상황(?)을 모면하게 해준다. 이런 독특한 직업은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는 소재이며, 또 하나의 사건을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된다. 바로 주인공인 레이가 VIP 고객의 사고뭉치 아들이 의뢰한 알리바이를 처리하기 위해 신분을 바꿨다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벗어나야만 하는 것. 항상 고객만을 위해 만들어주던 레이는 이제까지의 노하우로 화려한 테크닉을 발휘하여 자신을 위한 알리바이를 만들어 간다.
영화 <알리바이> 외에도 최근에는 많은 영화 속에서 특이한 직업들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주어 영화 속에서 색다른 직업을 소개 받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는 김아중이 세상에서 단 한 권 밖에 없는 책을 만들어 주는 ‘예술 제본사’로 나오며, <애인>의 성현아는 매듭 전문가를 맡아 특이하면서도 예쁘고 기품 있는 매듭 팔찌 등을 보여준다. 또한 <오로라공주>의 엄정화는 외제차 딜러로 나왔으며, <청연>의 장진영은 국내 최초 여류비행사 박경원을 맡아 하나의 소재가 되는 특별한 직업만으로도 화려한 CG만이 아닌 색다른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알리바이를 만들어 준다는 기발한 발상과 사건 사고 전문 컨설턴트 레이의 화려한 알리바이 테크닉이 돋보이는 영화
<알리바이>는 퍼즐을 맞춰 가는 듯한 재미와 통쾌함을 1월 12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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