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고려장?...늙고 병약한 어머니 모시기 싫어 재혼 추진

서울--(뉴스와이어)--고려시대 늙고 병약한 부모를 산에 버려두고 오는 악습 ‘고려장’은 일제에 의해 무덤 도굴의 명분으로 날조된 것임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들어 날조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고려장’이 일어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재혼전문업체 예가(www.yega3040.com)의 '05년 재혼사례에 따르면 자녀들이 재혼을 문의하는 경우가 해마다 늘고 있고 의뢰자 대부분 홀로계신 부모님의 남은여생의 편안한 삶이 목적이지만 간혹, ‘홀로계신 부모를 모시기 싫어 재혼’을 추진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기도 분당에 거주하는 이모(43)여인의 경우 ‘시어머님이 사별한지 5년이 넘어 외로워하는 것 같다.’며 재혼을 문의해왔지만 재혼조건에 ’상대방 배우자와의 동거를 강조‘해 목적을 의심한 상담사가 본인 의사 확인을 통해 결국 회원가입이 거부되었다.

하지만,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상담사와의 통화에서 이모여인의 남편도 함께 재혼을 추진한 것으로 밝혀져 단지 시부모를 모시기 싫어하는 성향의 문제가 아닌, 늙고 힘없는 부모를 집안에서 퇴출시키려는 목적이 왠지 모를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물론 위의 내용이 흔한 내용은 아니지만, 최근 황혼의 나이에 자식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따로 여생을 즐기는 노인들이 늘어나는 것도 변해가는 가족상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고, 실버타운등과 같은 노인복지시설이 늘어나는 것도 기존의 자식들에게 의존하던 사회모습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의 사례처럼 일부 자식들의 파렴치한 행동이 전체사회를 좀먹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시한번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5월8일뿐만 아니라 항상 생각하는 자세를 갖는다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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