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더 차일드’ 예고편 공개
<더 차일드>는 벨기에의 씨네아스트 장-피에르 & 뤽 다르덴 형제 감독의 작품이다. 1970년대부터 수많은 다큐멘터리를 감독/제작했던 다르덴 형제는 1990년경부터 극영화를 만들기 시작해 최근 <더 차일드>까지 6개의 극영화를 선보였으며 그 중 두 편의 작품 <로제타> (1999)와 <더 차일드>(2005)로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거장의 대열에 올라섰다.
다르덴 형제는 <더 차일드>를 ‘러브 스토리’이자 ‘아버지 되기’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한다. 젊고 건강한 연인의 즐거운 한 때를 보여준 후 브뤼노가 그들의 아기를 팔았다고 고백하는 장면으로 연결되는 <더 차일드>의 예고편은, 이후 그들에게 벌어질 고통스러운 시간을 예감케 하며 생명력으로 빛나던 연인의 즐거움에 애틋함과 연민의 정서를 부여한다. 반복적인 리허설 후의 즉흥연기, 본능적으로 그들을 따라가는 핸드헬드 카메라, 배경음악보다 일상생활의 소음을 살려내는 다르덴 형제 특유의 방식은 이 짧은 예고편 안에서도 고스란히 작동하고 있다. 덕분에 인생의 한 부분을 잘라낸 듯 자연스러운 다르덴 형제의 영상은 그러나 고집 센 영화 작가가 지난한 과정을 거쳐서 기적같이 이루어낸, 번쩍 하는 황홀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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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3일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