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해외 초청 프로그램 ‘얀 파브르의 눈물의 역사’

서울--(뉴스와이어)--얀 파브르 (Jan Fabre)

현재 유럽에서 화가이자, 조가가, 희곡작가, 오페라와 연극의 무대연출가, 안무가, 무대장치와 의상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예술의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고 있는 얀 파브르는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다 빈치에 비견되는 인물로 현재 세계 최고의 전방위 예술가이다.

유명한 곤충학자인 증조할아버지(파브르 곤충기의 저자 앙리 파브르)로부터 물려받은 곤충에 대한 지적인 관심이 그의 다방면에 걸친 예술 활동의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

그의 초창기 공연 중 돈을 불태워 그 재로 돈(money)이라고 쓰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해 80년대 작품 중 공연시간이 무려 8시간짜리인 연극<이것이 바라고 예견해 왔던 연극이다. The is the theatre one should have awaited and expected>에서 일상적인 육체의 상태를 벗어나는 파격적인 실험성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고 90년대 중반에 이르러는 유명한 신체3부작 <달콤한 유혹 Sweet Temptations> <세계적인 저작권 Universal Copyrights> <불타는 상 Glowing lcons>을 통하여 신체에 대한 그의 지대한 관심을 표현하였다. 2000년대에 체액으로 형상화 된 그의 신체에 대한 관심은 2001년 <나는 피다 Je suis sang> 와 <울고 있는 육체 The Crying Boby>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2005년 세계적인 축제 아비뇽페스티벌의 주빈으로 초청되어 그의 체액 3부작의 마지막인 <눈물의 역사 History of Tears>를 초연하며 다시 한번 전 세계적인 주목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 세계에 충격과 논란을 몰고 온 얀 파브르의 최신작 <눈물의 역사>

인간의 눈물을 신체언어로 그려내는 충격의 무대
기쁨과 슬픔, 고통과 쾌락을 모두 표현하는 눈물의 탐구

눈물의 역사 (History of Tears)

오는 2월 예술의전당에서 충격의 무대 얀 파브르의 <눈물의 역사>가 올려진다. 육체의 체액 삼부작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10여명의 무용수가 15분가량 어린아이가 우는 듯 울음을 터뜨리는 첫 장면부터 수 백 여개의 유리그릇과 수 십 여개의 사다리 오브제, 여러 명의 무용수들이 나체로 무대를 뛰어다닌다. 시작부터 끝까지 도발적이고 독특한 표현들로 가득한 이 작품에는 신체가 극적인 여러 형태에서 보이는 변화들을 보여주고 있다. 신체에 대한 진리, 즉 인간에 대한 진리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신체의 3/4이 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관찰에서 기쁨과 슬픔의 눈물, 몸에서 흐르는 땀, 하늘에서 내리는 비 등을 모두 눈물로 표현하고 있는 얀 파브르는 환상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신체와 눈물을 재조명 한다. 이 작품의 창작을 위해 ‘체액(들)’에 대한 수년간의 탐구와 실험과정에서 그는 그의 예술가들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수많은 체액은 무엇일까? 그들의 의미는 무엇일까? 체액을 쏟아낸다는 것은 무엇인가? 신장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일방적인 찬사를 받고, 만족감만을 주는 성공은 예술가에게 독毒과도 같다”고 말하는 얀 파브르의 <눈물의 역사>, 이제 우리의 관객들은 그의 끝없는 질문과 호기심을 만날 것이다.

“우리는 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가급적이면 재앙이 닥치기 전에.“

- <눈물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면.

“눈물은 유년기와 관련이 있다” 이 작품에서 나는 한 어린아이가 울고, 부모가 우는 아이를 질식사시켜 버리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나는 언어로써의 눈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관능적인 눈물, 황홀경의 눈물, 소변이라는 눈물, 그리고 땀이라는 살갗의 눈물 등등 말이다.... 우리는 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가급적이면 재앙이 닥치기 전에 배워야 한다. 연극은 묵시록적인 장면으로 끝난다.“

얀 파브르 상상력의 표현수단
벨기에 트루블렌 컴퍼니 Troubleyn

1980년대에 파브르에 의해 설립된 창작단체 트루블렌은 파브르의 많은 프로젝트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다. 얀 파브르의 창작물들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때로는 혼합된 장르로 나타나기 때문에, 얀 파브르는 자신의 예술적 욕구에 따라 그 자신고 함께 핵심그룹을 형성하는 트루블렌릐 배우, 무용가 그리고 디자이너 가운데에서 그 작품에 적합한 사람을 선별하여 공연에 임한다. 연극, 오페라, 무용과 같은 공연은 군사작전과 같아야 한다고 믿는 얀 파브르에게 이들은 미를 위한 전사라고 할 수 있다.

얀 파브르 (Jan Fabre)

1958년 벨기에 안트워프(Antwerp) 출생
1980년 첫 작품 공연 <돈 Money-performance)
1982년 <이것이 바로 기다리고 고대하던 바로 그 연극 This is the theatre one should have awaited and expected>
1984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연극의 광기의 힘 The power of theatrical frenzy>
1991년 신체극 3부작 중 <달콤한 유혹 Sweet Temptations>
1995년 신체극 3부작 중 <세계적인 저작권 Universal Copyrights>
1997년 신체극 3부작 중 <불타는 상 Glowing lcons>
2000년 어나 오마르스도티르(Erna Omarsdottir)를 위해 만든 작품 아비뇽에서 공연
2001년 <나는 피다 Je suis sang>아비뇽 교황청 중정에서 공연. <백조의 호수 Lacdes cygnes> 상연
2003년 조각 작품<이상향을 찾아서 Searching for Utopia> (보포르,2003년). 보석 풍뎅이를 모티프로 한 벨기에 왕궁 천장화 제작
2005년 아비뇽 연극제 주빈 예술가

2005 아비뇽 페스티벌의 스타, 얀 파브르
전 세계에 충격과 논란을 몰고 온 그의 최신작, 눈물의 역사

공연기간 : 2005. 2. 10(금) - 12(일)
공연시간 : 10 금 7:30 PM / 11 토 7:30 PM / 12 일 4:00 PM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주 최 : 예술의전당
자금지원 : Culture 2000
입 장 권 :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3만원, C석 2만원
할인제공 : 예술의전당 골드회원 20% | 일반회원 10%
전화예매 : 예술의전당 580-1300, 티켓링크 1588-7890
대본 · 무대 · 안무 : 얀 파브르 Jan Fabre
음 악 : 에릭 슬레싱 Eric Sleichim
조명디자인 : 얀 드케제르 Jan Dekeyser
의상디자인 : 다프네 키친 Daphne Kitschen

출 연 : 벨기에 트루블렌 컴퍼니 Troubleyn (총 18명)
_ 린다 아다미 Linda Adami, 마르셀 안드리슨 Marcel Andriessen
알도 아란다 Aldo Aranda, 비첸테 아를란티스 Vicente Arlandis
프랑수아 뵈클라르스 Francois Beukelaers, 헤르트 바스 Geert Vaes
디미트리 브뤼슬만스 Dimitri Bruyneel, 이바나 요지치 Ivana Jozic
카트린 브뤼넬 Katrien Bruyneel, 아나벨 샹봉 Annabelle Chambon
세드릭 샤롱 Cedric Charron, 아니 츄페르 Anny Czupper
가엘 드파우 Gael Depauw, 올리비에 뒤부아 Olivier Dubois
에카테리나 리벤탈 Ekaterina Levental, 아포스톨리아 파파다마키 Apostolia Papadamaki, 마리아 스타멘코비치-헤란츠 Maria Stamenkovic-Herranz, 헬무트 반 덴 메르스하우트 Helmut Van den Meerschaut

얀 파브르 홈페이지 : www.troubleyn.be/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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