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모테크놀로지, 외산 제품 물리치고 국산 레이저 공급
유니모의 레이저 속도측정기(CL-1p)와 레이저 차량검지기(VS-1)는 국내 관련 규격에 준한 국가 공인 시험을 통과한 국내 유일의 제품이다. 그간 국내 ITS 업체들은 교통위반 단속 시스템의 핵심이 되는 레이저 속도측정기를 전적으로 외국 제품에 의존해 왔다. ITS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니모는 국내 최초로 레이저 속도측정기 국산화 성공으로 비용 절감은 물론 수입대체효과도 가져왔다.
레이저 속도측정기는 이동식 및 차량 탑재형 속도위반 단속시스템에 활용된다. 레이저 차량검지기는 교통량과 이동 속도 등을 파악해 그때 그때 교통상황에 적합한 신호시간을 조절, 운영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며 고정식 무인 교통위반 및 신호위반 단속시스템 등 다양한 형태의 교통 위반 단속시스템에 적용될 것이다.
기존의 속도측정기 및 차량검지기 장치의 경우 대부분 ‘루프’방식으로 도로에 루프 형태의 검지기를 매설하고 전,자기적인 변화를 이용하여 지나가는 차량의 속도 등을 측정한다. 이에 반해 ‘레이저’방식은 비매설, 비접촉 방식이어서 이동 및 설치가 용이하고 과다한 공사, 유지보수비용이 절감되며 설치 공사의 어려움이 해소된다.
차량의 속도와 흐름을 측정하는 레이저 방식은 빛을 보내고 다시 되돌아오는 빛을 통해 차량을 검지, 단속 여부를 판단하고 영상 촬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주·야간 또는 기상 등 외부 환경변화에도 강인한 검지 능력을 발휘하고, 측정 속도는 10∼250㎞/h이며 목표 차량만을 선별적으로 검지할 수 있다.
유니모테크놀로지의 정진현 대표는 “지난 3년간 총 30억 여원을 투자해, 레이저모듈 국산화에 성공한 유니모의 기술은 차량 검지 및 속도 측정용으로 특화된 것”이라며, “국내 성장을 발판으로, 파트너사와 함께 법적으로 ‘루프’방식이 금지되어 있어 ‘레이저’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중국, 미주 유럽시장에도 향후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unim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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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3일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