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완구에도 프리미엄 바람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소비심리가 서서히 회복되고 경기회복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면서 유통업계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고가의 선물세트를 대거 내놓고 있다.

1000만원짜리 1982년산 프랑스 와인세트, 몸통길이 33cm 이상인 특대굴비로 만든 200만원짜리 굴비세트, 유기농 한우 4마리를 이용해 만든 70만원짜리 갈비세트, 60만원짜리 멸치세트 등 속칭 귀족선물세트가 대형백화점에 나와 있다.

설 명절 선물의 프리미엄 바람이 어른용 선물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명절을 맞아 친지 및 지인들의 집을 방문하면서 그 집안 아이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하기 마련인데 일반적으로 유아용품 및 완구제품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 선물 가격이 결코 만만치 않다.

첨단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아이들의 눈 높이를 고려한 완구업체의 고급제품 생산이 그 원인 중 하나지만 주 5일 근무제로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가 혼자 가지고 노는 단순한 개인용 완구보다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용 완구를 선호하는 현 세태도 완구의 고급화 바람에 한 몫을 하고 있다.

● 교육용 완구

프리미엄급 교육 완구는 학습 효과를 높이면서 오락을 겸비한 보드게임/가베·원목 완구 등이 대표적이다. 보드 게임은 아기부터 초등학생까지 수학·논리·창의성 계발에 도움을 주고, 가베는 점·선·면을 활용해 색깔·방향을 알게 하고 미적 감각을 발달시켜 주는 제품이다.

원목 가구는 너도밤나무 소재로 만든 목재 큐브로 터널·레일 큐브로 활용된 구조물에 구슬이 통과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러닝리소스·하바 브랜드의 보드게임은 5만∼20만원대, 스탠더드·빌딩큐브 등의 원목 교육 완구는 20만∼50만원대, 하바 브랜드의 가베 가격은 50만∼150만원대로 비교적 비싸다.

전자 완구는 기초적인 영어 단어, 숫자, 음악 등을 통해 흥미를 유도하면서 영어·수학 등을 종합적으로 익힐 수 있다. 역할놀이 완구는 어린이들이 인형 및 주방놀이 등을 통해 소꿉놀이를 하는 제품이다.

● 작동완구

작동 완구는 스스로 조립을 한 뒤 리모컨을 이용해 작동하고 즐길 수 있는 제품과 다양한 기능과 복잡한 조작방법 등 첨단 디지털기기 수준의 전자완구제품이 있다.

승용 완구는 실제 자동차와 같이 올라 타 가속과 정지 등을 할 수 있으며, 시속 4∼8㎞로 전진할 수 있다. 로데오 레이저, BMW, 폴크스바겐 등 승용 완구는 50만∼120만원대이다. 트랙세트, 전동기차 세트 등 작동 완구는 8만∼40만원대, 로봇과 같은 전자 완구의 가격은 10~40만원대이다

최근 작동완구 중 눈에 띄는 제품은 디지털기능을 갖춘 로봇완구. 대표적으로 작년 말에 출시된 ‘로보사피엔 V2’와 ‘사이버드’ 가 있다.

‘로보사피엔 V2’는 와우위(Wow Wee)사와 BEAM(Bioligy Electronics Aesthetics Mechanics: 생물전자미적기계) 로봇을 고안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미 항공우주국(NASA) 로봇공학자 ‘마크 틸덴’ 박사가 손을 잡고 5년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제작한 제품으로 휴머노이드형 로봇이다. 특히 2005년 10월 미국 뉴욕 디지털라이프 쇼 행사장에서 대대적으로 소개된 후 최근 국내 방송프로그램에도 소개되는 등 이미 최첨단 디지털 완구로써 검증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로보사피엔 V2는 60cm 크기의 대형 로봇완구로 총 4가지 유형의 2족 보행이 가능하며 양쪽 손과 발에 장치된 장갑센서와 발 센서를 통해서 보행 중에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기도 또는 밀기도 한다. 다양한 터치센서와 잡기 감지센서를 통해 물건을 집고, 던지고, 스스로 누웠다 일어서기를 할 수 있다. 또한 스테레오 소닉센서를 통해 크고 날카로운 소리를 감지하고 사람이 하는 언어에 반응하며 몇 가지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얼굴에 있는 적외선 시각센서와 컬러카메라를 통해 스스로 사물의 움직임과 다양한 색깔을 인식할 수 있으며 하이파이브, 웃기, 인사하기, 소리치기, 찾아오기, 쉬기, 포옹 등 인간과 같은 여러 가지 다양한 동작을 수행 할 수 있다. 가격은 39만 6천원. 대형 백화점 및 할인매장, 홈페이지를 통해서 구입 가능하다.
(http://www.robosapienv2online.co.kr)

뉴로스에서 출시한 초소형 로봇새인 ‘사이버드’ 도 눈길을 끈다. P1제품이 8∼12분, P2는 12∼18분 날 수 있다. P1은 날갯짓, 방향조절 기능이, P2는 여기에다 수직다이빙, 360도 회전 기능이 더 있다. P1 가격은 15만원.
(www.cybirdmall.com)

성인층에게 인기 있는 무선 RC도 아이들이 선호하는 완구다. 가격대는 20~100만원대.

세계 3대 메이커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국산 Hitec 사의 New Laser4 는 기존 Laser4 와 달리 조종기용 배터리, 충전기가 포함되어 있으며, 전동 및 엔진에 모두 사용가능한 초경량의 5채널 05MG 수신기가 포함되어 있다. (수신거리 1.6km ~ 2.0km) 또한 USB 용 시뮬레이션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윈도우 XP 뿐만 아니라 윈도우98 / ME 에서도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가격은 34만원대

무선조종전동헬기인 애니플라이는 공중에서 정지동작, 롤링, 좌우로 흔들기, 앞뒤로 움직이기 등과 같은 동작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현해 볼 수 있다. 소형 사이즈이기 때문에 동작도 아주 쉽다. 특히 애니플라이의 독특한 고강도 구조는 심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성을 제공한다. 가격은 38만원대

● 모형, 수집완구

남자어린이들에게 조립식 프라모델은 시대를 초월한 대표적인 장난감 중 하나다. 프라모델의 대명사인 ‘건담’은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로봇. 1970년대 후반 국내에 처음 소개됐고 일본에선 지금까지 꾸준히 시리즈로 제작되고 있다. 가격대는 2~3만원대에서 수십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스틱파스(STIKFAS)란 미국 하스브로(HASBRO) 사에서 나온 액션 피규어로서, 2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탄생한 제품이다.

작지만 다양한 관절로 뛰어가는 모습, 물구나무서기, 한발로 서기등 써커스에서나 볼 수 있는 어떠한 동작도 표현 가능하다. 최고의 조립식 액션 피규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중 하나이며, 매우 뛰어난 디테일과 정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프라모델을 조립하듯 손쉽게 조립이 가능하다.

프라모델이 남자아이들 선호하는 대표적인 장난감이라면 여자아이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장난감은 인형이다.

인형의 전통적인 대명사인 바비 컬렉션은 매력적인 다양한 의상으로 유혹하고 있다. 마텔 등 바비컬렉션은 10만∼20만원대.

구체관절인형은 각 관절을 공과 고무줄로 연결해 움직임이 자유로운 인형들의 총칭이다. 지난 98년 일본 보크스사가 출시하기 시작한 ‘돌피’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재질은 우레탄이며 인형 소유자가 취향에 따라 화장을 하거나 꾸밀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색연필, 물감 등 거의 모든 재료를 활용, 메이크업을 해 줄 수 있으며 머리를 열고 안구를 교체할 수도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표정이 달라 보인다는 점도 특징. 마음에 드는 머리, 다리, 몸 통 등을 골라 자기만의 인형을 만들 수가 있다. 가격은 크기마다 다르지만 미니돌피(43㎝)는 40만원대, 슈퍼돌피(60㎝)는 최저가가 70만원이고 비싼 것은 150만원을 호가한다. 어떤 인형사가 인형의 머리부분을 디자인했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비스크인형 주물을 떠 도자기로 구워낸 인형이다. 수차례 연마해 피부가 윤기있고 매우 섬세하다. 18세기 유럽의 귀족들이 수집하던 인형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최근에는 도자기로 팔 다리를 구운 다음 공으로 연결해 비스크 구체관절 인형을 제작하는 인형사도 있다. 시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형은 아니며 인형보다는 ‘작품’으로 분류되는 편이다. 가격은 수십만원부터 시작하지만 수백년전에 제작된 골동품은 수천만원을 호가한다.

블라이스인형 큰머리에 퀭한 눈과 깜찍한 표정이 특징이다.

일본 다카라사에서 제작되는 인형으로 할리우드 등 10여가지 종류가 있다. 크기는 마론인형과 비슷한 22㎝. 가격은 3만~20만원대

● 유아용 완구

유아 완구는 아기들의 성장과 지능 향상을 도와주는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아기의 지능 개발을 해주는 목욕놀이 완구, 유모차 등에 붙여 아기의 손 감각과 시각 기능을 개발하는 발육 완구, 무공해 수제품이어서 피부가 민감한 어린이들에게 좋은 오거닉(유기농)소재 완구, 배터리로 다양한 소리를 내 아이들의 청각 발달을 도와주는 작동 완구, 헝겊으로 만들어 접촉을 통한 감각능력 향상과 감정표현법을 가르쳐 주는 봉제 완구 등이 주요 제품이다.

물놀이 거북이·목욕 크레용·목욕 인형 및 타월 등 목욕놀이 완구의 가격은 2만원대 이상, 체육관·유모차 핸들 모빌 등 발육 완구는 2만∼6만원대, 킥볼/딸랑이 등 오거닉 완구는 5만∼7만원대, 블록쌓기/구슬꿰기/블록 플러스 등 목재 완구는 2만∼5만원대, 전화기/소리나는 트럭 등 작동 완구는 2만∼4만원대, 헝겊 책·동물 캐릭터 인형 등 봉제 완구는 2만∼4만원대이다.

웹사이트: http://www.roboraptoronline.co.kr

연락처

대행 미디어믹스 최경만 대리 010-6216-5641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