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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코스피 017810
2004-10-07 11:26
서울--(뉴스와이어)--오는 9일은 558번째 한글날.
요즘처럼 한글 이름을 붙인 기업이나 제품명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말 이름이기에 더욱 돋보이는 기업명과 제품들이 있다.

‘씻고 자를 필요가 없어 간편한 미역국거리 미역’, ‘자연의 순리대로 길러낸 김 바다섬김’, ‘바로 무쳐먹는 오이지’, ‘새콤달콤 초밥용 유부’.

제품 설명서에나 나올 듯한 긴 문구지만, 제품 특성이 잘 나타나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근한 느낌의 우리말로 된 제품명들이다.

가장 대표적인 우리말 이름을 가진 식품업체로는 풀무원, 해찬들, 오뚜기 등이 있다.

생식품전문기업 풀무원(www.pulmuone.com)의 이름은 대장간에서 쇠를 달구기 위해 뜨거운 바람을 넣는 기구 이름인 ‘풀무’에서 비롯됐고, ‘풀무질로 쇠를 유용한 농기구를 만들 듯이 세상에 필요한 기업, 제품, 사람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풀무원의 경우 기업명을 브랜드화함으로써 대부분의 제품을 우리말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찬마루(밥상 등을 차리는 마루), 생가득(생생함이 가득하다) 등의 제품 브랜드 역시 우리말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해가 가득 찬 들녘이란 뜻의 ‘해찬들’은 맛의 행복을 통한 풍요로움을 추구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내 고추장 시장과 된장 시장을 이끌고 있다.

‘오뚜기’는 넘어져도 금방 ‘오똑’ 일어나는 어린이들의 장난감으로 예전부터 늘 함께한 소중한 친구의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사회의 미래이며 희망인 어린이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약속과 최고의 품질을 추구한다. 보기만 해도 먹고 싶어지는 식품, 먹을수록 더욱 가까이 하고 싶어지는 식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기업이다.

전통 음식을 구현한 제품의 경우 우리말 이름을 붙이는 것이 더욱 고급스럽게 보이며 제품의 특징을 표현하는데 우리말 이름을 쓰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에 식품회사에서의 우리말 사용이 많다.

풀무원의 ‘들기름을 섞어 바삭바삭 고소하게 튀겨낸 김’, ‘자연의 순리대로 길러낸 김 - 바다섬김’, 동원 양반김의 ‘들기름 향이 그윽한 김’ 등 우리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반찬인 김을 비롯하여 롯데햄의 남도별미 전통 떡갈비의 맛을 그대로 고기 제품인 ‘떡갈비’와 갈비구이의 순수 우리말인 ‘가리구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풀무원 새콤달콤 유부초밥’ 등이 있다.

이 밖에도 CJ의 반찬 브랜드인 ‘햇찬’과 해찬들의 ‘다담’ 등 브랜드로서 우리말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재미있고 우리말로 된 제품 이름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풀무원 김담당의 신유철 PM은 “우리말을 사용하여 제품 이름을 지을 경우 주부들이 기억하기도 쉽고 제품의 특성이 잘 드러나 김을 처음 선보일 때부터 우리말 이름을 사용했다”며, “처음엔 이름이 길어서 힘들었지만 우리말에 긴 이름이라 그것이 더 기억에 남아 매출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4년 전 18자의 긴 이름으로 선보인 풀무원김은 출시 2년만에 월매출 10억을 돌파했고, 지난 9월 월매출 20억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웹사이트: http://www.pulmu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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