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메가트렌드 코리아’ 단행본 출판
정보통신부 후원으로 지난 2003년 부터 진행된 ‘IT의 사회문화적 영향연구:21세기 한국메가트렌드’ 연구의 결과물인 ‘메가트렌드 코리아’는 다양한 메가트렌드 의제를 한국의 현실에 맞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목받고 있다.
(주)도서출판 한길사(대표 김언호)와 공동으로 발간한 ‘메가트렌드 코리아’는 IT를 통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한국사회를 조망하는 가운데 지식정보사회로의 패러다임 변동과 이에 따른 사회변동의 영향과 파장을 적절히 포착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나아가 인문·사회 중심의 중장기 연구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IT혁명 시대의 사회변화 방향을 폭넓게 고찰했을 뿐만아니라 학문적 패러다임과 근본개념의 변화를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가트렌드 코리아’는 지난 3년여에 걸쳐 진행된 3단계 연구과정의 결과물을 요약 집대성한 메가트렌드 연구의 집적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가트렌드를 짚어내기 위한 기초작업으로서 제반 사회분야의 변화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1단계 작업과 교육·복지·의료·공간·환경·안전 영역에서 발생하는 변화를 도출하기 위한 2단계 작업, 1·2단계 작업을 통해 생산된 100여 편에 달하는 보고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3단계 작업의 총화라는 것.
집필진으로는 이주헌 원장, 황주성 디지털미래연구실장, 강홍렬, 손상영, 최항섭, 이호영 박사 등 KISDI 연구진 6명과 KISDI 미래연구의 분야별 총괄위원인 김문조 교수(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이지순 교수(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임혁백 교수(고려대학교 정치학과), 최양수 교수(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가 참여했다.
이주헌 원장은 ‘메가트렌드 코리아’ 발간과 관련, “IT가 인간과 사회에 끼치는 영항을 분석해 국가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시작한 메가트렌드 연구의 최종 결과물로, 300여명에 이르는 각계 전문가들이 지난 3년 동안 흘린 땀과 열정의 열매”라며 “대한민국 미래 변화의 큰 줄기를 설명하는 이 책이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 충족은 물론 사회 각 영역에서 내일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이들에게 의미있는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OOK REVIEW
21세기, 우리 앞의 20가지 메가트렌드와 79가지 미래 변화
역사는 항상 반복되지만
발전의 역사는 전혀 반복되지 않는다.
항상 역사의 반환점에서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국가는 발전의 대열에서 뒤떨어진다.
우리의 메가트렌드 작업은
바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시금석이다.
*머리말에서
21세기, 우리 앞의 20가지 메가트렌드와 79가지 미래 변화
신국판양장|408쪽| 22,000원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경제평론가인 존 나이스비트가 처음 언급한 ‘메가트렌드’라는 용어는 이제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트렌드를 읽는 것이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처하는 필수요소라고 한다면 메가트렌드는 그보다 진보된 무엇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과학기술과 시대상황을 비추어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조망하는 것, 나아가 어떻게 거기에 맞는 자신의 역할과 포지션의 대안을 준비할 것인가야말로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정보통신부의 후원하에 2003년 「IT의 사회문화적 영향연구:21세기 한국메가트렌드」 연구를 시작으로 한국 현실에 맞는 메가트렌드에 대한 의제를 설정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집필진을 구성하여 2005년까지 다각적인 상호 연구를 활발히 전개, 『메가트렌드 코리아』라는 한 권의 책을 그 성과물로 상재하였다.
기획의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이 책의 집필진은 IT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한국사회는 지식정보사회로의 패러다임 변동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산업사회에 토대를 둔 학문적 개념들의 현실 설명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에 주목하였다. 아울러 지식정보화에 따른 사회변동의 영향과 파장을 제대로 포착하기 위해서는, 현재 우리 사회의 기본골격을 형성하고 있는 근본적인 개념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인문·사회 중심의 중장기 연구프로젝트 수행이 요구됨과 동시에 IT 혁명시대 사회변화의 방향을 폭넓게 고찰하고 이에 따른 기존의 학문 패러다임과 근본개념의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이러한 이해의 노력은 비전문가 집단에서 내놓는 인상비평과 난립하는 미래진단의 틀을 벗어나 학계 주류의 관점에서 사회변동의 방향을 통찰하고, 나아가 IT의 역할과 영향, 잠재력을 파악하여 국가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까지 그 활용도를 넓히고자 하였다.
주요 특징
1. 『메가트렌드 코리아』, 20개의 화두로 정리된 대한민국 미래 전망
이 책은 크게 20개의 테마로 정리되어 있다. 접속사회로의 전환, 양극화의 가속화, 신유목적 민주주의의 출현 등은 이미 우리 사회 주요 화두로 활용되고 있고,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정부와 관련 기관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NEO경제주도세력의 등장, 기술은 개인 중심으로, 자발적 참여의 증가, 작은 힘들의 전면적 부상, 경계의 소멸, 디지털 경제 패러다임의 등장 등은 미래 사회에서 집단이 아닌 개인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그것으로 인한 패러다임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망한다. 또한 신중세적 국제사회로의 전환, 선진국으로의 변모, 동북아시아의 다자주의화 등에서는 국제 사회의 변화를 예감하고 그 예감의 중심에 선 우리 나라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정리된 우리 사회의 미래 전망의 화두를 통해 이제 독자들은 좀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미래 설계의 근거 있는 자료를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
2. 『메가트렌드 코리아』, 79가지 미래 변화의 구체적 양상을 제시하다
이 책은 또한 각 20개의 화두 아래 해당되는 주제의 구체적인 양상을 제시하고 있다.
큰 테두리를 제시하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그에 따른 개별적이고 상세한 변화의 양상들을 제시하는 것은 이 책이 3년여의 연구성과를 집약 정리하는 데 목표를 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것에 목표를 둔, 철저히 살아있는 정보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렇게 제시된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전망은 포괄적이고 관념적인 미래예측서의 한계를 뛰어넘어 책에서 습득한 정보를 곧바로 우리 일상에서 접목, 응용, 적용할 수 있게 한다.
3. 『메가트렌드 코리아』, 편향적 연구가 아닌 통합적 연구의 결과물
IT는 이제 더 이상 한 분야의 산업적 기틀이 아니다. 우리 사회 각 영역이 IT를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역으로 각 분야가 통합적으로 발전해야만 IT도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는 시각에 근거한다. 결론적으로 ‘모든 것은 IT로 인해 바뀐다’가 아닌 ‘IT는 모든 것과 함께 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경험과 통찰에 근거한 것이다.
4. 정보화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최고 수준의 브레인 네트워크 구축
이 책을 위해 구성된 인력들은 국내 각 분야 전문가들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연구위원, 학계의 중진 학자들이라는 소속이 주는 타이틀로서만이 아니라,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경제학에서 사회학, 신문방송학까지 망라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3년여 동안 이들이 구축한 연구의 성과물은 그것만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에 중요한 브레인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저자군을 토대로 향후 정보화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최고 수준의 자문을 가장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는 학계 중진 중심의 브레인 네트워크가 구축되었고, 이러한 구축은 정보화로 인한 사회변화에 대해 사회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영역을 뛰어넘어 학제간 협력의 틀이 마련되었음을 의미한다.
21세기 대한민국을 주도할
20가지 메가트렌드와 79가지 미래변화
01. 접속사회로의 전환 ‘약한 관계’의 ‘강한 효과’ |네트워크 공동체의 출현 |‘관계주의’ 이념의 대두
02. NEO경제주도세력의 등장 힘센 것에서 똑똑한 것으로 | 생산자에게서 소비자에게로 | 사용자에서 노동자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젊은이에서 노인으로|모방에서 창조로, 지식에서 지혜로
03. 기술은 개인 중심으로 분중화와 수용자 파편화 |네트워크화된 개인 |이용자 권력의 강화 | 고객화 | 프로슈머의 등장
04. 자발적 참여의 증가 오프라인과 온라인 정치참여의 융합 |정치참여, 집단화에서 개인화로 | ‘대의적’ 정치참여에서 ‘자발적’ 정치참여로 |표현주의적 정치참여의 활성화 |공식적인 정치에서 일상화된 정치로
05. 양극화의 가속화 계층구조의 양극화 |거주공간의 차등화 |계층체계의 탈구조화
06. 신중세적 국제사회로의 전환 미국 주도 네트워크의 전 세계적 확산 |신중세적 글로벌 거버넌스의 출현 |초국가적 지역통합과 지역주의의 강화|지식분야 국제제도의 구조변동
07. 현실원리를 넘어서 실재적 현실에서 비실재적 현실로 | 발산적 공간에서 수렴적 공간으로 |녹색 생태학에서 회색 생태학으로 | 공동체 의식에서 네트워크 의식으로
08. 디지털 기술로 인한 인간능력의 진화 로보틱스, 인간의 정신과 신체 기능을 대체하다|유비쿼터스, 신유목주의 시대를 열다|인간의 몸만으로 미디어를 즐기다
09. 커리어의 복잡화 노동중심에서 지식중심의 사회로|고정된 직장인에서 유목적 직업인으로 | 전파적 교육에서 상호작용적 학습으로| 노동과 여가, 분리에서 혼융으로|순차적 생애에서 복선적 생애로
10. 창조적 파괴 IT와 관련 산업의 급성장 | 전통 산업의 IT화 | IT를 활용한 신종 산업의 대두 | 여가활동 관련 산업의 급속한 성장|여성과 고령자 관련 산업의 수요 증가
11. 작은 힘들의 전면적 부상 거시 권력에서 미시 권력으로 | 정치경제 이슈에서 사회문화 이슈로 |단일 정체성에서 복합 정체성으로 |경직된 위계 조직에서 유연한 네트워크 조직으로 |조직 중심 연대에서 개인 중심 연대로
12. 경계의 소멸 자유의 확장 |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는 시대 |하나의 세계를 향한 대 전진 | 유연화된 경제 관계 | 국경 없는 시대
13. 디지털 경제 패러다임의 등장 자원배분의 효율성 증대 | 개방적이고 투명해지는 기업 활동 |작아지는 정부, 커지는 개인과 NGO | 상호작용의 강화와 복잡성의 증대 | 다시 예전 것에서 찾는 삶의 질
14. 신유목적 민주주의의 출현 빠르게, 더 빠르게 | 더 작게, 더 유연하게 | 디지털 혁명으로 확장되는 네트워크| 개방된 민주주의 지향|신뢰와 포용, 생존을 위한 조건
15. 선진국으로의 변모 경제도약의 경험으로 재도약에 성공 | 선진국의 예로 본 IT와 경제성장률| IT혁명으로 경제성장률을 높이다
16. 동북아시아의 다자주의화 일방적 양자주의에서 양자주의 네트워크로 | 경제적 지역공동체의 출현 가능성 |신민족주의의 부상 | 한국, 동아시아 중추국가로 떠오르다
17. 정부의 유비쿼터스화 지능형 신유목 정부 | 협력적 거버넌스의 기반을 제공하는 정부 | 유비쿼터스 안전 정부
18. IT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능력의 가치 증가 변화하는 지식과 지능의 평가 기준 | IT와 교육환경이 달라진다
19. 미디어의 집중·분산화 동시에 나타나는 시장의 집중도와 지배력의 분산 | 미디어와 콘텐츠의 편재 현상 | 글로컬리제이션과 국가 단위 문화의 퇴조
20. 아이코닉한 사회의 도래 아이코닉 커뮤니케이션, 새로운 소통방식 |키보드에서 음성인식으로
■ 집필자 소개
강홍렬|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미래연구실 선임연구위원
김문조|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손상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미래연구실 연구위원
이주헌|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이지순|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이호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미래연구실 책임연구원
임혁백|고려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최양수|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최항섭|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미래연구실 연구위원
황주성|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미래연구실 연구위원
웹사이트: http://www.kisd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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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31일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