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의 행방불명’ 예고편 공개
밥값을 아끼려는 속셈으로 아이들에게 ‘식욕은 곧 죄’라고 가르치는 위선적인 원장이 지배하는 고아원 ‘천사의 집’. 그 안에서 믿음을 지키려 하나 비만한 소년 ‘신성일’과 그들의 교리를 인정하지 않는 매력적인 전입생 ‘이영애’, 원장의 거짓말을 폭로하려는 ‘김갑수’가 등장하는 <신성일의 행방불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가상공간으로 기능한다. 그러므로 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이야기 자체의 흥미로움에 더해 고도의 상징성을 갖는다.
예고편은 먼저, <신성일의 행방불명>의 세계에서 왜 먹는 것이 죄인지의 논리를 설명하고, 신성일, 이영애, 김갑수 등 유명 스타의 이름을 가진 주인공들을 소개하며 관객을 그들의 모험에 끌어들인다. 보통 떠올리게 되는 ‘그’사람 외에, 같은 이름을 가진 수많은 인생들 또한 현재진행형이라는 생각에까지 이르면 신재인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그처럼 불안한, 피상적인 세계에 놓으며 의도하는 것이 무엇일지를 예감하게 된다. 예고편으로 하여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는 ‘신재인감독의 이상한 세계’는 오는 2월 16일,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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