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유시민 의원의 장관 내정 파동 때 열린당 지도부를 청와대 밥상머리로 초대해 당내 반발을 유야무야시키더니, 어제는 청와대 밥상머리에서 한달 보름만에 국회정상화가 된 첫 날부터 야당을 자극하는 발언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는 노 대통령의 ‘밥상정치’가 잘못됐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노 대통령의 ‘밥상정치’를 지적하는 것은 아무리 의례적인 초대라고 하지만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중요하고 미묘한 시기마다 열린당 사람들을 청와대 밥상머리로 불러 마치 제왕적 대통령처럼 이래라 저래라 훈수를 두고 더 큰 밥상을 엎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청와대 밥상에는 민생과 경제메뉴는 눈 씻고 봐도 없고 오로지 정치메뉴만 오르고 그 중에서도 열린당 당내 문제가 제일 인기 있는 메뉴가 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노 대통령은 ‘밥상정치’를 하더라도 열린당을 탈당해 국민들이 공감하는 메뉴로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밥상을 차려야 할 것이다.
여야협상은 상생의 정치와 원활한 국회운영을 위해 완승도 완패도 없어야 한다는 점도 밝힌다.
2006년 2월 2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재두(金在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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