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샤의 추억’ 국가별 포스터 공개
1. 미국
먼저 제작국인 미국의 포스터는 장쯔이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운 티저 포스터에 이어 사유리, 하츠모모, 마메하, 회장, 노부 등 영화 속의 주요 캐릭터가 등장하는 인상적인 장면을 콜라쥬로 장식한 메인 포스터를 선보였다. 비주얼에선 <와호장룡>과 <영웅>의 미국내 대대적인 흥행성공으로 아시아 스타의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장쯔이의 스타파워를, 카피에선 미국에서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서 골든의 원작을 영화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2. 일본
<게이샤의 추억>의 일본 개봉 제목은 <SAYURI>(극중 주인공 이름). 이는 아서 골든의 일본판 번역본의 제목이 ‘사유리’였던 점에 기인한다. 한껏 꾸민 주인공 사유리(장쯔이)의 신비하고 매력적인 자태를 메인으로 내세우면서 스티븐 스필버그를 비롯한 헐리웃 제작진과 <시카고> 롭 마샬 감독의 신작이란 점을 강조했다. 주연진 이름 표기가 미국식 이름의 일본식 표기(예: 양자경을 미셀 여로 표기)도 이채롭다.
3. 이탈리아
이탈리아 포스터는 작품의 배경과 러브 스토리라는 점을 따뜻한 분위기로 감싸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의 포스터와 확연하게 구분된다. 회장을 향한 사유리의 안타까운 사랑을 은유하듯 키스할 듯 말듯한 영화 속 장면을 크게 부각시키는 한편 오른쪽 아래엔 작품의 이국적인 배경을 강조한 포스터. 패션 선진국 답게 미국판 포스터에서 완전히 탈바꿈한 이탈리아판 포스터는 이탈리아의 배급사에서 자체 디자인한 다음 미국과의 협의과정을 거쳐 완성됐다는 후문.
4. 한국
그렇다면 우리나라 포스터는 어떨까? 국내엔 장쯔이의 신비스런 매력을 강조한 포스터를 메인으로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버전을 약간 수정한 포스터가 함께 사용되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시카고> 롭 마샬 감독과 주연배우들의 크레딧, 그리고 ‘신비로운 눈빛, 아름다운 비밀의 세계, 그속에 감춰진 단 하나의 사랑’이란 카피로 작품의 신비스런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탈리아 포스터를 차용한 로맨틱한 분위기의 포스터는 비주얼에 따라 카피 역시 ‘희망은 사랑이 되고 사랑은 운명이 된다’로 바뀐 점이 특이하다.
5. 인터내셔널 포스터
강렬한 구도와 색감으로 눈길을 끄는 인터내셔널 포스터에는 주연배우 장쯔이를 전면에 부각시키고 뒷면엔 공리, 와타나베 켄과 영화 속의 인상적인 장면들을 배치했다. ‘Every Survivor Has a Story’(모든 생존자들에겐 사연이 있다)는 친절한 카피가 인상적이다.
완벽한 아름다움 속에 감춰진 비밀스런 게이샤의 세계, 신비한 푸른색 눈동자를 지닌 소녀 ‘치요’에서 최고의 게이샤 ‘사유리’가 되었지만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누릴 순 있어도 정작 자신의 사랑만은 선택할 수 없는 아이러니한 러브 스토리 <게이샤의 추억>은 최근 아카데미상 6개 부문 노미네이션에 이어 국내 예매율 1위 등 화제몰이를 하며 오는 2월 2일, 국내 관객들에게 올겨울 가장 매혹적인 사랑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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