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모르는 은밀한 것들’ 남자들을 위한, 남자들이 알아야 할, 남자들이 꼭 봐야 할 영화

서울--(뉴스와이어)--세계적인 영화비평지 ‘까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2002년 베스트영화 1위 <남자들이 모르는 은밀한 것들>이 탐미적이고 유려한 영상과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서스펜스적인 요소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여성의 성과 권력의 관계를 자신의 몸을 이용, 신분상승을 꾀하는 두 여자를 통해 그리고 있는 <…은밀한 것들>은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등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작품. 우리에게는 2003년 서울유럽영화제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에서 상영돼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화이트칼라 남자들을 유혹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상드린과 나탈리. 자신들의 타고난 미모와 남자들을 유혹하는 다양한 작업방법으로 대기업에 입사해 출세가도를 달린다. 하지만 그녀들의 마지막 목표는 회사의 후계자인 미남자 크리스토퍼. 소문난 바람둥이로 베일에 가려진 인물인 크리스토퍼와의 은밀한 게임이 시작되면서 영화 <…은밀한 것들>은 극 초반부터 크리스토퍼의 등장과 함께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서서히 증폭된다.

영화 <…은밀한 것들>은 섹슈얼리티와 권력의 관계를 탐구한 수작이면서, 동시에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해 상업영화로도 손색이 없는 장점들을 갖추고 있다. 베일에 가려진 크리스토퍼의 실체가 조금씩 조금씩 드러나면서 영화는 예상외의 결말로 치달아 가고, 관객들로 하여금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프랑스 영화 특유의 관념적인 대사와 지루한 전개를 걱정하는 관객이라면, 그런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을 듯.

자유롭고 섹시하면서도 도발적인 영화 <남자들이 모르는 은밀한 것들>은 오는 2월 17일 필름포럼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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