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펀드평가, 2006년 1월 월간시황

서울--(뉴스와이어)--한국펀드평가 2006년 1월 월간시황

1. 주식ㆍ채권시장 동향

2006년 1월 미국증시는 FRB의 금리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예상밖 연초상승랠리로 출발하였으나, 중반이후 국제유가가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불안 요인과 주요 기업들의 설적부진, 이란 핵 프로그램 재개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감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급락으로 이어짐. 그러나 주 후반 주요기업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 공개되면서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임. S&P500지수는 지난달 대비 31.79포인트(+2.55%) 상승한 1280.08포인트, 나스닥은 100.50포인트(+4.56%) 상승한 2305.82포인트를 기록함. 국내증시는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환율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차익실현욕구와 지난 17일 정부의 양도차익에 과세방침 루머로 인한 주가급락을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 증시의 침체 소식 등 해외발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세를 나타냄. 후반들어 개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연 5일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마감. KOSPI는 전월대비20.46P(+1.48%) 상승한 1379.37포인트를 기록하였으며, KOSDAQ지수는 11.55P(-1.65%) 하락한 701.79P를 기록함.

2006년 1월 채권시장은 금통위의 금리동결 결정이후 한국은행 박승총재의 우호적인 발언, 환율하락 및 주식시장의 조정세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서며 국고채 3년 기준물은 16bp 하락한 4.92%, 회사채 AA- 3년 기준물은 10bp 하락한 5.42%로 마감하였음. 금통위에서의 콜금리 동결 결정 이후 2월 금리인상에 대한 예상이 적지 않던 상황에서 박승총재의 직접적인 금리인상 시그널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확산되면서 채권수익율은 빠른속도의 하락세를 나타냄. 위험관리에 치우쳐 있던 기관들이 숏커버링성 매수와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가 급락세의 요인으로 작용함. 또한 주가지수 급락으로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에 몰렸던 자금들이 채권형자금으로 유입될수 있을것이란 기대감으로 국고3년 기준으로 4%대 후반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임. 월후반 들어 주가가 반등하고 발표된 GDP 및 산업생산등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발표되었으나, 이미 지표 호전이 채권금리에 선반영되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대기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감.

2. 자산운용시장 수탁고 동향

자산운용협회 유형 분류기준에 따른 전체 수탁고는 2006년 1월말 현재 206조 7,128억원으로 전월대비 5조 2,934억원(+2.6%)이 증가함.

2005년은 저금리와 고령화에 대비해, 채권과 은행예금에서 이탈한 자금이 간접투자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주식펀드의 수탁고가 크게 늘었고 실질 고객 예탁금도 줄어들면서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시장으로의 이동이 뚜렷하게 관찰되었음. 그러나 2006년 1월 들어 국내외적 악재를 바탕으로 급락세를 보였으며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도 누적이 하락폭을 확대시키며 투자심리가 악화되었음. 이에 따른, 환매사태 우려와는 달리 적립식펀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조정장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이용하면서 자금유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주식 펀드는 2006년 1월 한달동안 6조 2,069억원(+23.8%)이 증가한 32조 2,679억원을 기록하였음. 공모펀드는 6조 1,685억원(+31.03%)이 증가한 26조 448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사모펀드는 384억원(+0.62%)이 증가한 6조 2,231억원을 기록하여 공모펀드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음. 그러나 수탁고 증가분 가운데 1월 한달동안 펀드 결산에 따른 수탁고 증가분인 약 4조 893억원을 제외하면 약 2조원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됨. 월 후반 주식펀드에서 이틀동안 4,656억원의 자금이탈이 관찰되어 펀드환매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되기도 하였으나 주식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이에 따라 전체 주식펀드는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음.

채권 펀드는 2006년 1월 한달동안 3조 1,603억원(-6.3%)이 감소한 47조 2,151억원을 기록함. 공모채권펀드는 3,989억원(-3.7%)가 감소한 10조 3,677억원을 기록해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으나, 사모채권펀드는 2조 7,614억원(-7.0%)이 감소한 36조 8,474억원을 기록해 감소폭이 확대됨. 최근 3개월 연속채권펀드의 하락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자금이탈이 다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된되며,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음. 지난해 연초부터 이어진 금리상승추세는 다소 진정되고 있으며 최근 주가급락이 심리적 위안을 주고는 있으나 실세금리에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자금유출은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임.

MMF수탁고는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연속 자금이탈이 이어지면서 월평균 3조 1,496억원의 자금유출이 발생하였음.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인해 안전자산의 선호와 지난해 고소득을 올린 투자자들의 이익보전심리에 따른 환매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판단됨. 이에 따라, 2006년 1월 한달동안 1조 85억원(+1.6%)이 증가한 65조 6,851억원을 기록함.

3. 운용 성과 현황

(1) KFR Fund Index

2006년 1월 한달간 약관상 최저 주식투자비중이 60% 이상인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0.38%를 기록하여 지난 10월 하락장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이래 3개월만에 저조한 성과를 기록함.

월 초반 환율하락에 따른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이 우세한 가운데 상승출발하였으나, 정부의 주식 양도차익에 과세방침 루머를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증시의 동반 침체 등 해외발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세를 나타냄. 주간 지수하락폭이 9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주 후반 낙폭과대에 따라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으로 소폭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주식시장의 장기간 상승에 대한 피로도의 노출로 급락장에서의 회복강도는 약한 수준임.

주식펀드 가운데 액티브유형은 1월 수익률이 -0.61%로 지난 10월 하락장에 이어 3개월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였으며, 인덱스유형(+1.64%) 수익률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기록함. 특정 인덱스지수를 목표지수로 삼아 이를 투자성과에 근접하도록 운용하는 펀드인 주식인덱스유형는 +1.64%를 기록하여 코스피의 +1.48%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여 하락장에서 강점을 나타내며 3개월 연속 플러스의 수익률을 기록함. 약관상 최고 주식편입비가 30%~60%인 주식혼합유형은 -0.16%를 기록하여 주식인덱스 유형 보다도 저조한 성과를 달성하였음. 최고 주식편입비가 10%초과~30%이하인 채권혼합유형는 +0.11%를 기록하여 주식편입비가 낮은 유형 특성상 하락장에서 수익률 방어가 우수하게 나타남.

채권형 펀드는 주식시장의 급락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지표금리가 하락반전하였으나, 채권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은 관찰되지 않는 가운데, 2월 콜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요인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됨. 이에 따라, 1월 한달동안 채권펀드는 +0.54%(연율화 +6.57%)를 기록하여 지난해 9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이래 4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지난 4월에 기록했던 +0.54% 이후 최대치를 기록함. 채권장기유형과 채권단중기유형의 1월 수익률은 각각 +0.54%(연율화 +6.60%), +0.54%(연율화 +6.56%)를 기록하였음. 최근 주가 급등락과 변동폭의 확대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시하는 채권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안정적인 자산분배 차원에서도 이자수익이라는 기본적인 수익구조를 가진 채권펀드에 대한 인식이 재확인 될 것으로 판단됨.

MMF는 1월 한달 동안 +0.30%(연율화 +3.62%)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채권펀드 수익률 +0.54%(연율화 +6.57)에는 0.24%포인트 하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1년 수익률은 +3.25%를 기록해 여전히 채권펀드 +3.18%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하였음.

(2) 주식 펀드

주식펀드유형의 지난 6개월간 월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8월 -1.29%, 9월 +12.13% 10월 -3.71%, 11월 +13.01%, 12월 +7.64% 2006년 1월 -0.38%로 수익률 변동성이 여전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2005년은 운용사별 성과는 중소형주와 가치주에 투자비중이 높은 운용사의 성과가 크게 나타났으나, 지난 12월부터 이어진 중소형주의 약세와 대형성장주의 강세에 따라 대형성장주펀드들을 운용하는 운용사들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음. 또한 최근 하락장에서 장기투자 원칙을 고수하며 운용사의 운용철학에 따른 운용전략을 꾸준히 유지해 나가는 운용사들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음.

2006년 1월말 현재 수탁고 50억 이상의 주식펀드 1개월 수익률을 살펴보면,지난해 지수상승을 견인했던, 중소형주가 지난 12월부터 장중약세로 전환되면서 2006년 1월에도 대형주 +1.38%, 중형주 -3.37%, 소형주 -3.42%를 기록해 중소형주의 약세가 이어짐. 또한 철강금속, 전기가스, 유통업 등 변동성이 낮은 종목들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나면서 이들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음. 특히 월간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랜드마크투신운용의 펀드들이 6개가 포함되었으며, 한국운용의 펀드들이 4개가 랭크되었음. 이들 펀드들의 1년 수익률은 상위 20위 이내에도 포함되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 6개월 수익률 부터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최근 하락장을 통해 순위바뀜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됨. 랜드마크 투신운용의 펀드들은 업계 평균 보다 크게 낮은 주식회전율을 바탕으로 장기투자원칙을 지켜나가는 펀드임.

1월 월간 수익률 상위 5개 펀드는 한국운용의 '한국KB오토체인지주식 1(+3.97%)', '그랜드슬램파이팅코리아자산배분혼합(+3.92%)', '한국부자아빠정통고편입적립식주식 1ClassA(+3.80%)', 랜드마크투신운용의 '랜드마크코아주식 1(+3.64%)', '랜드마크미래만들기주식일반 2(+3.53%)' 순으로 나타남.

동일 기준 3년수익률 상위 5개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243.87%)',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 1(+226.47%)',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188.90%)', PCA투신운용의 'PCA업종일등주식D- 1클래스A(+185.61%)', 신영투신운용의 '신영마라톤주식(A형)(+182.09%)' 순으로 나타남.

(3) 채권 펀드

2006년 1월 채권펀드 평균수익률은 +0.54%(연환산 +6.57%)로 4개월 연속 플러스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기록함. 아래 테이블의 채권펀드 수익률 데이터는 현재 유형별 설정액이 50억원 이상인 공모펀드만을 대상으로 하여 1개월 수익률과 3년 수익률 기준으로 정렬한 데이터임.

1월 채권시장은 양호한 지난해 4·4분기 경제지표 발표 등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최근 주식시장의 조정세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 호전된 경제지표가 금리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임. 특히 최근 중장기 금리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장기채권투자펀드와 평균듀레이션을 3년 이상으로 가져가는 장기주택마련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음. 반면, 단기금리는 소폭 상승함에 따라 단기채 펀드와 회사채투자펀드들의 수익률이 저조하게 나타났음. 1월에는 63개 평가대상 채권펀드들의 수익률이 모두 플러스를 나타내는 우수한 성과를 시현하였음.

1개월 수익률 상위 펀드를 살펴보면, 삼성투신운용의 'ABF Korea인덱스종류형채권CLASSA(+0.97%)', '삼성장기주택마련채권 1(+0.94%)', 조흥투신운용의 'Tops적립식채권 1(+0.87%)', 한국운용의 '부자아빠퇴직채권 1(+0.75%)', PCA투신운용의 'PCA스탠다드플러스채권I-34(+0.75%)' 순으로 나타남.

동일 기준 3년 수익률 상위 5개 펀드는 KB자산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채권 1(+15.89%)', 한국운용의 '부자아빠장기주택마련채권A- 1(+15.0%)', 대한투신운용의 '스마트플랜장기주택마련채권K- 1(+14.79%)', 조흥투신운용의 'BEST CHOICE단기채권 4(+14.33%)', 템플턴투신운용의 '템플턴골드채권B- 1(+13.82%)' 순으로 나타남.

전체 펀드 수익률 순위는 KFR 홈페이지에 개재된 펀드 수익률을 참고 바람.

1월 마지막 주 신규펀드 설정현황

지난 1월 23일 이후 설정된 펀드는 1월 27일까지 총 156개 펀드이며 이들 현재(1월 31일) 수탁고는 23,175억원을 기록하고 있음. 이 중 공모펀드는 총 31개 펀드이며 이들 현재 수탁고는 2,772억원으로 전체 신규펀드의 수탁고 비중에서 약 11.9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지난주에 이어 퇴직연금형 펀드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음. 현대와이즈에셋 자산운용의 여섯 번째 테마펀드 “현대와이즈테마Ⅵ-로얄실버주식혼합”은 내수주에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되 목표수익률 15%를 달성하면 채권혼합형으로 전환되도록 설계된 상품임.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회복되는 기간에 주가상승이 컸던 유통, 금융, 건설, 의복, 음식료 등 내수업종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임. 현재 869억원이 자금이 모집됨. 현대와이즈에셋 자산운용의 “현대 와이즈 WIN 채권혼합1”펀드는 전체 주타금액의 10%가량을 ELW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주식과 채권에 투자함. 기존의 주가지수연계증권(ELS)나 주가지수연계펀드(ELF)가 고객이 상승형 또는 하락형 상품을 선택해야 했던 것과 달리 지수의 상승, 하락에 상관없이 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상품임. 목표수익률 15%가 되면 자동으로채권형으로 전화되며 투자대상이 되는 ELW는 시장의 주목을 받는 종목 및 섹터에 해당되는 종목으로 분산투자하도록 함. 현재 99억원이 설정됨.

웹사이트: http://www.kfr.co.kr

연락처

한국펀드평가 펀드평가팀 박현철 02-3775-4990~2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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