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샤의 추억’, 그것이 알고싶다
▶ 지난해 11월 허가조치 번복, 무기한 연기로 사실상 금지조치, 불법 DVD는 불티
그동안 중국 내 상영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됐던 <게이샤의 추억>이 결국 중국내에서 상영되지 못하게 됐다. 2006년 2월 2일, 중국정부는 작년 11월 차이나 필름 그룹을 통해 중국에서 2월 9일부터 상영하기로 했던 <게이샤의 추억>의 개봉이 중국내 여론을 이유로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차이나 필름 그룹은 중국내 영화수입과 배급회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국영화의 수입과정을 총괄하는 단체. <게이샤의 추억>은 당초 지난해 11월 차이나 필름 그룹을 통해 상영허가를 받았지만 중국정부의 이번 번복 조치로 중국내 상영이 불발된 셈이다. 사상 초유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상하이를 기반으로 퍼지기 시작한 <게이샤의 추억> 불법 DVD가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다고 한다.
김윤진이 출연을 거절한 역할은?
▶ 하츠모모의 친구 ‘코린’ 역… 영화에선 대사나 비중 크게 축소
김윤진이 출연을 거절한 역할은 하츠모모의 친구 역인 코린(Korin)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중국계 배우인 유지니아 유안(Eugenia Yuan)이 연기한 코린은 원작에서 하츠모모와 함께 다니는 게이샤로 나오지만 영화에선 대사가 3개 정도로 크게 축소된 역할.
삭제씬이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 국내에선 단 한컷도 삭제없이 145분 그대로 개봉
개봉 이전 <게이샤의 추억>이 시사회를 통해 일반에게 공개된 이후 일부 네티즌 사이에선 ‘민감한 장면이 삭제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시사회는 물론 현재 국내에서 상영되고 있는 <게이샤의 추억>은 러닝타임 145분으로 단 한컷도 삭제되지 않은 완전본. 중국에선 자국내 민감한 반응을 우려, 일부 장면을 가위질한 편집본을 개봉하려고 준비했지만 결국 개봉 결정 자체가 번복되었다.
게이샤 = 슈퍼모델? 30년대 게이샤의 세계를 통해 현대 엔터테인먼트계를 은유?
▶ 롭 마샬 감독 인터뷰 통해 밝혀
‘게이샤는 당시의 슈퍼모델이나 영화배우 같은 존재였다’. 개봉을 앞두고 롭 마샬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사교계에 데뷔하면서 한순간에 스타덤에 올랐다가 스캔들이 발각되면 한순간에 곤두박질치는 운명은 현대 연예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속성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이는 사유리, 하츠모모, 마메하 등 캐릭터의 의상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고. 마지막 장면에서 사유리가 입은 푸른 회색빛 폭포 줄기가 쏟아지는 기모노는 최고의 게이샤가 되기 위해 거친 운명을 헤쳐나가고 금지된 사랑을 간직해온 사유리라는 캐릭터 그 자체였다. 반면 질투와 복수의 화신 하츠모모에겐 실제 게이샤보다 강한 컬러와 패턴으로 장식된 기모노가 주어졌다. ‘하츠모모는 패션 그 자체죠. 패션에 따라가는게 아니라 아예 패션 그 자체를 만들어내는 캐릭터 입니다’는 게 콜린 앳우드의 설명. 약간 긴 소매 길이마저 반항적이고 강렬한 하츠모모의 성격을 반영하도록 배려했다니 모두 펼치면 8미터에 달하는 기모노 한벌 한벌은 영화의 또다른 주인공인 셈.
귀여운 치요 누구예요?
▶ 영화속 주인공의 어린 시절 연기한 오고 스즈카, 귀여운 외모와 연기로 인기 급상승
영화 속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귀여운 외모로 촬영장에서 ‘리틀 장쯔이’로 불리기도 했던 주인공은 바로 오고 스즈카. <게이샤의 추억> 촬영장에서 인기를 독차지할 정도로 예쁘고 영리한 오고 스즈카는 1993년 8월 5일 태어났다. 히마와리극단에 입단후 연극 데뷔, <Dr.고토의 진료소> 등 TV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역배우로 성장했다. 유명한 <울트라맨> 시리즈의 2003년도 극장판을 통해 스크린에도 데뷔, 2005년, 국내에도 소개된 <GO>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대작 <북의 영년>을 통해 본격적인 영화 연기를 시작했다. 주인공 와타나베 켄의 딸 ‘타에’ 역으로 출연했고, 이를 계기로 와타나베 켄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게이샤의 추억>의 어린 ‘치요’ 역에 캐스팅됐다. 캐스팅 당시에는 영어를 전혀 하지 못했지만 촬영날이면 자신의 대사 뿐 아니라 상대방의 대사까지 완벽한 발음과 함께 외워오는 열정을 보여 외모와 근성 모두 ‘리틀 장쯔이’라는 찬사를 자아내기도 했다고. 오고 스즈카는 해맑은 미소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아역 유망주이며 <게이샤의 추억> 출연 이후 벌써부터 일본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CF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완벽한 아름다움 속에 감춰진 비밀스런 게이샤의 세계, 신비한 푸른색 눈동자를 지닌 소녀 ‘치요’에서 최고의 게이샤 ‘사유리’가 되었지만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누릴 순 있어도 정작 자신의 사랑만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는 안타까운 러브 스토리 <게이샤의 추억>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시카고>의 롭 마샬, 아카데미에 빛나는 제작진들이 합세한 헐리우드의 야심찬 감성 대작으로 지금 <왕의 남자>, <투사부일체>를 능가하는 좌석점유율을 과시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올겨울 가장 매혹적인 사랑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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