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펀드평가, 2006년 2월 첫째주 주간시황

서울--(뉴스와이어)--2006년 2월 첫째주 주간시황

1. 국내 주식시장

1-1 국내 주식시장 동향

2월 첫째주 미국증시는 주초반 액손모빌과 월마트 등의 실적, 그리고 12월 소비관련 지표도 긍정적이었으나 FOMC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면서 출발하였며 인플레이션을 시사하는 고용지표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냄. S&P500은 전주대비 21.17포인트(-1.65%), 나스닥은 44.20포인트(-1.92%) 하락하여 마감함. 국내 유가증권시장은 미국금리인상 지속에 대한 우려와 환율하락, 그리고 기관들이 매도물량을 쏟아내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연초이후의 급등락 추세가 2월 들어서도 진정되지 않는 모습을 보임. 해외증시와 대비하여 국내주식시장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확대되면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됨. KOSPI는 전주대비 51.06포인트(-3.69%) 하락한 1,333.50포인트를 기록하였으며, KOSDAQ지수는 36.49포인트(-5.38%) 하락한 641.20포인트를 기록함. 거래소 주요업종별로는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통신업과 철강금속업종만이 플러스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냈음. 특히 내수회복 및 내수판매·생산활동 호전에 대한 기대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통신주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임.

1-2 주식펀드 수탁고 동향

1월 마지막주에는 2639억원의 감소폭을 기록하여 최근 주식시장의 큰 하락폭에 따라 신규자금유입보다는 자금유출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음. 그러나 2월 첫째주 자산운용협회 기준에 따른 주식펀드 전체 수탁고는 505억원(+0.16%) 증가한 32조 2639억원을 기록하여 한주만에 증가세로 회복함. 또한 공모 주식펀드는 전주대비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그 규모는 47억원(-0.02%)으로 크지 않음. 따라서 장기투자 성격의 적립식펀드 자금을 중심으로 한 자금유입 추세가 훼손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됨. 2월 첫째주 주식펀드 수탁고 증가 상위 운용사는 미래에셋투신운용, 슈로더투신운용, KB자산운용 순임.

1-3 주식펀드 운용성과

2월 첫째주는 KOSPI가 1월 마지막주에 1297.43포인트를 기록하며 1월말 고점에서 급락한 이후, 5일 연속 상승하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하였음. 그러나 2월 첫날 한자릿 수 수출 증가율이 발표되면서 개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내던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감소하자 다시 낙폭이 확대되며 불안한 투자심리가 관찰됨. 최근 하락장에서 증권 및 보험 등 금융업종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난 반면, 통신 및 철강금속업종 등 경기방어주 성격의 종목들의 수익률이 우수하게 나타났음. 특히 환율과 국제유가 문제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통신업종이 +2.8%의 수익률을 기록해 두각을 나타냄. 이에 따라 이들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배당주펀드들이 하락장에서 하락폭이 제한되는 특징을 나타내며 수익률 방어가 상대적으로 우수하였음. 베타를 상대적으로 낮게 가져가면 보수적인 운용전략을 수행한 펀드들이 주간수익률이 양호하였던 것으로 나타남. 운용사별로는 한화투신운용(-2.39%), 유리자산운용(-2.82%), 신영투신운용(-2.94%) 순으로 나타남.

2. 국내 채권시장

2-1 국내 채권시장 동향

2월 첫째주 채권시장은 주초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경기둔화 우려로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음. 그러나 주 후반들어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감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반전하며 국고채 3년은 전주대비 2bp 상승한 4.95%, 회사채 AA- 3년은 보합수준인 5.42%으로 마감함. 주초 1월 수출 증가율이 대폭 축소된 4.3%로 발표되자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경기 둔화위험이 생각보다 빨리 현실화 된것으로 인식되며 지표금리는 4.8%대까지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음. 그러나 1월 수출둔화가 설 연휴에 따른 실제 조업일수 축소와 선박 인도스케줄 지연등의 일시적인 요인에 영향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급락하던 환율도 970원대 수준까지 반등하자 하락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임. 주 후반들어 2월 둘째주 국고채 입찰 및 4.8%대의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감과 청와대의 부동산 대책회의에 박승총재가 참석한것으로 알려지면서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되며 채권금리는 상승반전하는 모습을 보임.

2-2 채권펀드 수탁고 동향

2월 첫째주 자산운용협회 기준에 따른 채권펀드의 전체 수탁고는 전주대비 4,721억원(-0.99%)이 감소한 46조 9,789억원을 기록하여 감소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7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음. 정부기관들의 연이은 채권형펀드 환매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악화되는 모습을 모이는 가운데, 공모 채권펀드 수탁고는 전주대비 988억원(-0.95%) 감소한 10조 2,565억원 기록하여 32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함. 2월 첫째주 수탁고 증가 상위 운용사는 우리투신운용, 마이다스투신운용, 산은자산운용 순으로 나타남.

2-3 채권펀드 운용성과

2월 첫째주는 환율의 하락과 주식시장의 급락, 한자릿수로 떨어진 1월 수출증가율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2월 둘째주에 예정된 2월 금통위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에 매수심리를 이어가지 못함. 채권펀드 유형평균은 +0.06%를 기록해 주식펀드(-4.62%)의 수익률보다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였으며 지난 12월 부터 이어진 채권펀드의 강세 추세를 이어감. 62개 평가대상 채권펀드들 모두 플러스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음. 특히 주간수익률 상위 우수펀드 가운데 조흥투신의 펀드가 최상위 1-3위에 랭크되면서 펀드듀레이션을 상대적으로 길게 가져간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남. 운용사별로는 조흥투신(+0.10%), 도이치투신운용(+0.10%), 산은자산운용(+0.07%) 순으로 우수하게 나타남.

신규펀드 설정현황 (06. 1. 31~06. 2. 6)

지난 1월 31일 이후 설정된 펀드는 2월 3일까지 총 107개 펀드이며, 이들 펀드들의 현재(2월 6일) 수탁고는 13,703억원을 기록하고 있음. 이 가운데 공모펀드는 총 19개 펀드이며 이들 현재 수탁고는 699억원으로 전체 신규펀드의 수탁고 비중에서 약 5.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지난주에 이어 퇴직연금형 펀드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음.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플러스주식증권‘은 순수자산의 60%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순수주식형이며 환매수수료가 면제되는 선취수수료형 상품임. 유리자산운용의 중소형주 전용상품 스몰뷰티주식펀드를 부분적으로 벤치마크한 상품으로 대형, 중형, 소형주에 고르게 투자하되 중소형주의 시가총액 대비 투자비율을 상대적으로 높임으로써 소형주효과(Small Cap Effect)에 기반한 보수적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로 소형주에 대해서는 스몰뷰티주식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가치투자원칙을 적용해서 운용함. 현재 84억원이 모집됨.

KB자산운용의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은 중국관련 국내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중국효과에 초점을 맞춘 포트폴리도를 구성하여 시장대비 초과수익 달성을 목표로 하는 선취수수료형 상품임. 설정일 이후 약 102억원이 설정됨.


웹사이트: http://www.kf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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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펀드평가 펀드평가팀 박현철 02-3775-4990~2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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