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대학을 빛낸 고인에게 명예 졸업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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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2006-02-08 11:24
대전--(뉴스와이어)--“이 세상을 떠나도 그대는 영원한 한남인입니다.”

한남대(총장 이상윤)가 10일 열리는 200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故 안학동(기계공학과.23 세)학생과 故 김희진(일어일문학과. 22세)학생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

한남대에 따르면 두 학생 모두가 이미 세상을 떠난 고인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바른 성품과 봉사 정신으로 학교를 빛내고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점을 이유로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게 되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故 안학동 학생은 군 복무 당시 훈련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장병으로 그 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선정되었으며, 희귀성 난치병으로 갑작스럽게 숨진 故 김희진 학 생은 재학 당시 학생 모델로 대학홍보에 적극 참여해 학교의 명예를 높인 점을 이유로 선정되었 다.

故 안학동 학생(당시 병장)의 순직은 당시 언론에 크게 보도되었던 사건으로 군 복무 중이던 작 년 7월 26일 파주시 임진강변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전술 훈련 도중 안학동 병 장이 장맛비로 범람한 급류에 휩쓸리고 이를 구하기 위해 동료장병들이 뛰어들어 수마와 사투를 벌이다 4명 전원이 순직했다.

한남대 기계공학과 2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 제대를 한 달여 앞두고 순직한 故 안학동 학생은 평 소 강직한 성품으로 매사에 솔선수범 앞장서온 장병으로, 군은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려 1계급 을 특진시켰으며, 당시 순직한 장병들의 추모비는 지난해 9월 10일 비무장지대 내 JSA막사 앞에 세워졌다.

故 김희진 학생은 한남대 일어일문학과 4년 재학 중 지난해 1월경, 난치성 질환인“루프스 병” 이라는 것이 밝혀져 투병 중, 채 1년도 안되어 지난해 8월 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청천벽력과 같은 딸의 죽음을 맞이한 부모는 희진양이 평소 홍보모델 등 활발한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학과 후배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듣고 후배들이 딸이 못다 이룬 학업 의 꿈을 대신 펼쳐 주기를 바라는 뜻에서 딸의 이름으로 5백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한편 2006년 2월 10일(금) 오후 2시 한남대 성지관에서 열리는 200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는 학사학위 2,080명, 명예학사 2명, 석사 318명, 박사 22명, 공개과정 70명 등 총 2,492명이 졸업 한다.



한남대학교 개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남대학교는 1956년 미국의 선교사들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 땅에 교육을 통해 사랑과 봉사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중부권 최고의 명문사학입니다.

웹사이트: http://www.hanna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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