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윤만준사장 방북관련 발표문

뉴스 제공
현대아산
2006-02-10 15:27
서울--(뉴스와이어)--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멀리까지 와 주신 기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먼저 교통사고 등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지난 8일부터 2박 3일간 금강산에서 북측의 금강산 국제관광총회사 장우영 총사장 등 북측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금강산 교통사고 사후처리와 재발방지대책, 그리고 금강산 관광활성화를 위한 현안 문제 등을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 하였습니다.

먼저 교통사고 처리와 관련하여 사고운전자는 남북 당국간 체결된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지구 출입·체류에 관한 합의서”에 의한 북측의 내부처리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사고운전자는 어제 오후 남측으로 귀환했습니다.

피해자 보상금으로는 4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사망자와 부상자를 포함한 피해자 3명 전원에 대한 치료비, 장례비, 위자료, 범칙금 등 사고와 관련한 일체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대아산과 북측은 이번 교통사고가 근무 중인 젊은 현역 군인들이 피해를 당했다는 특수한 사정을 고려하여 보상금을 합의하였습니다.

그리고 현대아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사업자 차원에서 금강산 지구내 자율질서유지대를 구성해 도로 순찰활동 등을 강화하고, 과속방지턱 등 도로안전시설과 규정을 보강하는 등 안전유지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북측과 합의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직원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 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안문제와 관련한 협의가 있었습니다.

첫째, 작년 7월 현정은 회장께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합의한 내금강 지역 답사를 오는 3월 말 또는 4월 초에 북측과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금강산관광 활성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양측이 공동으로 적극 노력하기로 하고, 우선 세존봉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한 예비조사와 측량을 준비 되는대로 조속히 실시하기로 합의 하였습니다.

셋째, 교통사고 이후 취해진 야간 통행제한 조치를 해제해 관광객들의 보다 자유로운 통행을 즉시 보장하기로 하였습니다.

넷째, 작년 12월 제출한 금강산 개발 종합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관광특구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2월 말경에 북측 내부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양측이 협의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섯째, 금강산관광이 활성화를 위해 양측의 고위급 면담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저와 장우영 금강산국제관광 총회사 총사장이 앞으로 수시로 만나 현안 문제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상이 이번 면담에서 협의되고 합의된 사항들입니다. 저는 이번 면담을 통해 금강산관광사업 등 남북경협사업에 대한 북측의 확고한 의지는 물론 사업파트너로서의 신뢰를 다시한번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아산은 앞으로 금강산관광사업과 개성공단사업 등 남북 경협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 그리고 지원을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현대아산 개요
현대아산은 1998년 11월 금강산 관광 시작 이후 남북경협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999년 2월 5일에 설립된 남북경제협력 전문기업이다. 현대아산의 사업은 관광사업(국내관광,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사업, 금강산관광, 개성관광 등), 건설사업(국내건설공사, 개성공단건설 등), 남북경협사업(유통사업 및 면세점판매, 개성공단 현지매출, 남북간 운송사업 등)이다.

웹사이트: https://www.hdasan.com

연락처

홍보팀 02-3669-3956,3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