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정권의 민주당 죽이기 규탄대회’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오늘(2.13) 광주광역시 구동체육관에서 광주전남 시도당 주관으로 「노무현 정권의 민주당 죽이기 규탄대회」가 열렸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유종필 광주시당위원장, 최인기 전남도당위원장, 이낙연 원내대표, 이상열 의원,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박주선 인사영입위원장등을 비롯한 광주전남지역 당원 1만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이날 규탄대회에서의 주요인사 연설요지

◎ 최인기 전남도당위원장
왕의 남자라는 영화에 “君은 君이어야 하고 臣은 臣이어야 하는데 군불군(君不君) 신불신(臣不臣)이어서 나라가 망하는 구나”라는 구절이 나온다. 지금 전라도민의 마음과 국민의 심정은 왕이 왕답지 않고 신하가 신하답지 않다는 것이다. 노무현정부의 민주당 죽이기 와 호남 고립화는 어제 오늘 시작한 것이 아니다. 집권하자마자 대북송금특별법으로 김대중 정권과 차별화를 시작했으며 민주당을 분당했다. 작년에는 한나라당과 대연정을 제안했는데 그렇게 되면 결국 호남과 민주당밖에 안남는다. 위기는 기회다. 한화갑 대표의 판결로 민주당이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 모두 똘똘 뭉쳐 4대 지방선거에서 완승하자. 뭉쳐야 산다. 대립과 반목은 망하는 길이다. 당내문제로 갑론을박할 시간이 없다. 전쟁을 앞두고 있는 장수들이 갈라지면 그 군대는 질 수밖에 없다. 한화갑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을 살려내고 지방선거에서 완승하자.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민주당을 궁지에 몰아넣고 선거패배의 단초를 제공하면 그 이득은 노무현 정권과 열린당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 이낙연 원내대표
오늘은 우리가 이 땅에 법이 과연 공정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법이 살아있는지 묻기 위해 모였다. 경선자금 수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의원 등을 뺀 수사가 공정한가. 법과 정의가 살아있다고 말할 수 없다.
최근 당 안팎에서 불상사가 일어났다. 지도부 일원으로써 사과드린다. 관련 당사자를 조사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 최근 당지도체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의가 분출하고 있다. 당을 위한 충정에서 나온 것이지만 언제까지 지도체제 논란을 계속 할 수없다. 이에 관한 일체의 논의를 지방선거까지 중지하고 당내 모든 계파를 아우르는 총력체제를 한화갑 대표체제로 구성하자. 힘과 지혜와 정성을 모아 지방선거의 대역사를 이뤄내자.

◎ 이상열 의원
당 운영에 대해 지도부가 잘못됐다면 누구나 이야기 할 수 있고 의견을 날수 있다. 그러나 당사를 점거하거나 대표 퇴진을 주장하는 것은 인간 도리 상으로도 맞는 태도가 아니며 온당한 일이 아니다. 호남의 이익과 정서를 대변할 정치세력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아니면 누가 호남의 이익을 대변하겠나. 어려울 때일수록 단결해 민주당을 살려가고 희망의 불씨를 살려가자.

◎ 유종필 광주시당위원장
열린우리당에서 통합이야기를 하고 있다. “두 당이 합하면 5.18영령들이 기뻐할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좋아할 것이다. 호남사람들이 원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묻고 싶다. 분당할 때 5.18영령들에게 그들이 물어봤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시켰나. 열린당과 손잡고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지금 노무현 정권의 국정지지도는 곤두박질 쳐 전 국민의 지탄대상이다. 국정을 파탄시켜 원성을 사고 있다. 지금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은 절구통 속의 새알과 같다. 한번 내려치면 부서진다. 열린우리당과 통합하는 것은 그 절구통 속으로 같이 들어가는 것과 같다. 아닌 것은 아니고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민주당은 민주당의 깃발아래 중도개혁세력을 통합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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