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우2’ 그 오해를 풀어라
그 관심을 입증하기도 하듯 시사회에서는 열광적인 반응이 터져 나오며 참여율이 100%가 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고 홈페이지는 서버가 다운되어 용량을 3배로 증가 시켰으며 수많은 논란으로 각종 영화 게시판이 뜨거운 실정. 이에 영화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쏘우2>의 감상을 현혹시키는 몇 가지 오해를 푸는 포인트를 살펴 보았다.
<쏘우2> 는 정말 잔인한가?
퍼펙트 스릴러라는 자신감을 내보인 <쏘우2>는 말 그대로 반전의 묘미가 살아 있는 매력적인 스릴러이다. 하지만 인상적인 오프닝을 시작으로 절체 절명의 선택을 해야 하는 등장 인물들이 처해지는 상황은 보는 관객마저도 제 3의 주인공으로 빨아들이는 힘이 존재, 감정 이입을 증폭시킨다. 영화에 대한 몰입은 잔인하다는 체감을 높이긴 하지만 그것은 일반 슬래셔 무비처럼 난도질 시각적 공포가 아닌 심장을 조이는 듯한 심정적인 공포감이라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쏘우2>의 범인을 알면 안 봐도 된다?
반전 있는 스릴러 영화에서 스포일러라 불리는 결정적 한마디는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단절시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스 센스>,<유주얼 서스펙트>를 떠올려 본다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얘기. 개봉을 앞둔 <쏘우2>는 현재 이미 영화를 본 일부 악 취향의 네티즌들이 범인에 대한 정보를 흘려 관람의지를 꺽기도 하는데 걱정 하지 마시라. <쏘우2>는 범인이 누구인지 알더라도 즐길 거리가 무궁 무진하다. 1편과 달리 마지막 깜짝 반전이 아닌 다중 반전의 덫이 곳곳에 설치 되어 있는 것. <쏘우2>가 1편보다 재미있는 속편이라는 평이 도는 것도 바로 그 이유! 하나의 반전을 알고 있다 해도 실망하지 말고 영화를 본다면 퍼즐 조각 같은 수많은 단서들이 영화의 마지막에 맞춰지는 쾌감을 여러 번 누리게 될 것이다.
<쏘우2>는 1편을 안보면 볼 수 없다 ?
속편 영화를 선택하기 전에 다른 영화보다 망설이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전편을 보지 않았는데 영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한 걱정일 것이다. 그러나 <쏘우2>는 쏘우스럽다 할 수 있는 전편의 분위기와 특징은 가지고 오되 전편보다 정교해진 게임으로 무장, 독립된 이야기로 탄생한 영리한 영화이다. 다만 전편을 본 관객이라면 1편에 등장했던 장소와 등장 인물들을 확인 할 수 있는 보너스 정도를 누리며 전편과 비교해서 보는 재미 정도가 추가될 것이다. 모니터 안과 밖에서 2개의 게임을 진행시키는 <쏘우2>의 두뇌게임은 전편을 복제하지 않은 속편이라는 평을 받으며 이미 개봉 당시 전편의 2배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겼으며 현재는 그 흥행성과 독립성이 인정되어 3편이 기획되고 있을 정도이다.
심리적인 긴장과 다중반전의 충격을 전편과 독립된 이야기로 담아낸 <쏘우2>의 국내 흥행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그 결과는 오는 2월 16일 본격 드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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