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캡틴, 김대출’, 특수 발굴 수사대의 비밀 기지 공개

서울--(뉴스와이어)--수상하기 그지없는 땅 속 비밀 기지인 토굴 안에서 정재영이 두 아이들을 대상으로 ‘깜빵’과 ‘자수’에 관한 특수 교육을 실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듣기만 해도 수상한 이 교육의 실체는 바로 영화 <마이캡틴, 김대출>의 촬영 현장. 촬영장에서는 삼촌과 조카 사이처럼 다정하게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고 지내는 세 사람이지만, 막상 영화 촬영이 시작되면 서로를 경계하느라 눈빛부터 달라진다고.

경력 30년의 전문 도굴꾼 대출은 사라진 국보급 문화재를 찾던 중, 보물의 행방에 관한 주요 단서를 쥐고 있는 수상한 두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아이들을 꾀여 보물을 찾기 위해 ‘특수 발굴 수사대’를 만들고 대장 노릇까지 하게 된 대출. 그는 ‘특수 발굴 수사대’라고 벽에 적어놓은 그들의 비밀 기지인 땅 속 토굴에서 자신을 대장으로 따르는 아이들을 앉혀놓고 은밀한 특별 교육을 감행하기에 이른다.

‘깜빵’이란 단어를 쓴 종이를 가리키며 “자, 함 읽어본다. 깜빵!”이라고 말하는 정재영을 따라 “깜빵!”이라고 외치는 아이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어 정재영은 “어떤 사람이 깜빵에 가나? 거짓말재이!”라고 큰소리로 외치며 “거짓말을 하면 깜방에 가게 되고, 깜방에 가면 밥도 변소에서 먹고, 잠잘 때 이불도 안준다.”라며 으름장을 놓고, ‘자수’하면 상을 주겠다고 아이들을 구슬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아이들, 좀처럼 겁도 먹지 않고 자수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데, 단지 곁에 앉은 누렁이만이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볼 뿐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도굴꾼이 천진하고 수상한 악동들 앞에서 한 방에 무너져 내리는 이 장면은 정재영 특유의 익살로 웃음이 절로 터져 나온다. 과연 ‘깜빵’으로 겁을 주고 ‘자수’로 꼬셔보려 했던 그의 특별 교육이 효과를 발휘할지 매우 의심스럽다.

현재 경주와 부산을 오가며 현재 80% 정도 촬영한 <마이캡틴, 김대출>은 ‘냉철한 카리스마의 도굴꾼과 수상한 아이들이 만나 사라진 금불상의 행방을 둘러싸고 펼쳐가는 국보급 휴먼스토리’로 올해 4월 개봉 예정이다. (㈜진인사 필름 제작/㈜튜브 엔터테인먼트, KTB네트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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