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자에게 ‘월요병’은 없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부산(www.jobbusan.co.kr)이 최근 15주(2005년 10월 10일~2006년 1월 22일)간 자사 홈페이지 취업·채용정보를 이용한 부산·울산·경남지역 구인·구직자 121만8천156명을 요일별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통계의 왜곡을 없애기 위해 조사기간 달에서 주중 공휴일이 낀 앞뒤 주(10월 1~9일과 1월 23~31일)를 제외시켰다.
분석결과 일주일 중 구직자의 취업활동(이력서 등록 및 채용공고 열람)과 기업의 채용활동(채용공고 등록 및 이력서 열람)이 가장 많은 요일은 ‘월요일’로 집계됐다. 월요일에 취업·채용활동자가 일주일 동안 전체 활동자 5명 중 1명가량(19.1%)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은 화요일 18.1%, 수요일 16.8%, 목요일 16.3%, 금요일 14.6%, 토요일 8.3%, 일요일 6.9% 등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구인·구직자(84.9%)는 주로 월~금요일에 활동을 하고, 주 5일제 시행 등으로 사실상 연휴기간인 토·일요일에는 취업활동을 하는 구직자도 적고 채용활동을 하는 기업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채용활동자 수가 월요일에서 일요일로 갈수록 점차 줄어든 점으로 미뤄 볼 때 구인·구직자의 활동의지도 요일이 지날수록 서서히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중에 공휴일이 낄 경우 그 다음날의 취업·채용활동이 기존 월요일만큼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공휴일로 인해 제외된 기간에 포함된 개천절(10월 3일)과 설연휴(1월 28~30일) 다음날인 화요일의 경우 각각 같은 주에서 가장 많은 취업·채용활동이 이뤄졌다.
잡부산 임승길 대표는 “이 같은 분석결과는 휴일 다음날에 대해 직장인들은 생활리듬의 변화와 휴일의 피로감, 업무 부담에 따른 스트레스 등으로 심적·육체적 ‘고통스러운 날’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구직자와 기업들은 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새 출발의 날’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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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5일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