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하이트맥주 결합 이후 소주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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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 코스닥 034950
2006-02-14 13:17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소주시장은 과거 자도주(自道酒)의무판매제도의 영향으로 오랜 기간 동안 지역분할구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다. 국내 1위 소주업체인 진로는 수도권에서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하여 왔으나 중부지역 이남에서는 지방소주업체에 비해 열위한 점유율을 기록하여 왔다. 특히 영남지역의 경우, 금복주, 무학, 대선주조 등의 지방업체가 각각 경북, 경남, 부산지역에서 80%를 상회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등 국내 소주시장은 과거 자도주의무판매제도 영향으로 수도권, 중부지역, 남부지역 등 업체별 지역분할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최대 소주업체인 진로와 최대 맥주업체인 하이트맥주의 결합으로 소주시장에서의 시장구조 변동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이 진로를 인수하여 국내 최대 소주업체와 최대 맥주업체의 결합이 이루어짐에 따라, 오랜 기간 동안 지역분할구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온 소주시장에서도 시장구조의 변동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회사정리절차를 종결한 진로는 신제품 개발과 지역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추진가능한 기반을 갖추었으며, 하이트맥주와의 결합으로 중복 유통망 조정, 도매상 교섭력 강화와 함께 특히 영남지역 등 취약지역내 영업기반 확보라는 시너지 효과를 획득하였다.

당분간 국내 소주시장은 현재의 지역분할구도가 유지될 전망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시장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선두업체인 진로의 시장점유율 상승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진로는 취약지역인 영남지역내 시장기반 확보로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전망이나, 동 지역에서는 지방소주업체가 브랜드력, 향토기업 이미지 등을 앞세워 확고한 수요계층을 구축하고 있어 지역소주시장내 경쟁 심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충북ㆍ전북 지역에서는 하이트맥주의 계열사인 지방소주업체와 진로의 결합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독점 효과가 발생하는 바, 동 지역내 진로의 시장지위 강화는 비교적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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