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예비군 지휘관 역사상 첫 박사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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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4 15:08

대전--(뉴스와이어)--예비군 창군 38년 역사상 최초로 현역 지휘관으로 박사학위 취득 1호가 탄생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는 16일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배재대학교 200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한국어 음성에 대한 음소분석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이수길(李秀吉) 육군 제32보병사단 중구 제2기동대장(52)이다.

李기동대장은 89년도부터 예비군 지휘관으로 임용된 이래, 94년도에 예비군 행정업무 전산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에 보급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예비군의 행정업무 전산화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2000년 대전산업대(현 한밭대) 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2002년 배재대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에 합격했다. 李기동대장은 박사과정 중에 송정영 교수의 지도아래 음소분석 분야 연구에 몰두해 한국음향학회 및 한국인터넷 정보학회 등 국내 학회지는 물론 일본전기전자통신학회 주최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였다.

李기동대장은 “지휘관 업무를 수행하면서 앞으로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다양한 목소리 형태를 인식해 낼 수 있는 컴퓨터 음성인식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의료기기 등에 적용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4년여간 주경야독의 생활 속에서 묵묵히 내조와 후원해 준 가족을 비롯해 열성적으로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도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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