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와이어)--대구은행 출신 역대 은행장과 동우회원들이 친정인 대구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홈커밍데이(HomeComing Day) 행사에 참석차 지난 17일 오전 대구은행 본점 강당에 모였다.

은행측에 따르면 이날 홈커밍데이는 대구은행 출신 역대 은행장들의 초상화를 본점 강당에 헌액하는 헌액식을 치르기 위해 실시한 행사로써 역대 은행장이 한자리에 초청되기는 은행 창립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헌액자로 선정된 역대 은행장은 39년 은행 역사에서 배출된 1대에서 8대에 이르는 분들로써 김준성 초대 은행장, 남옥현 2대 은행장, 정달용 3대 은행장, 권태학 4대 은행장, 이상경 5대 은행장, 홍희흠 6대 은행장, 서덕규 7대 은행장, 김극년 8대 은행장이다.

헌액식 행사장에는 이미 작고 하신 남옥현 2대 은행장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을 못한 2명을 제외한 김준성 초대 은행장, 권태학 4대 은행장, 이상경 5대 은행장, 홍희흠 6대 은행장, 김극년 8대 은행장을 비롯한 박창호 동우회장, 동우회원인 나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최호영 씨가 참석, 홈커밍데이를 축하하며 유대감을 과시했다.

임원 및 본부 부서장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헌액식에서는 이화언 은행장과 역대 은행장들이 본점 강당 우측편에 나란히 걸린 실물 크기의 자신의 초상화 앞에 서서 제막식을 치렀다. 이로써 한때 대구 경제를 이끌었던 초상화의 주인공들은 이제 대구은행 역사에서 영원한 인물로 각인되게 되었다.

‘지역적 자본을 집대성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설립목적으로 67년에 첫 출범한 대구은행을 이끈 김준성 초대 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후배 직원들을 만나게 돼 가슴이 뿌듯하다”며 “초창기 자본금 1억5천만원으로 시작한 대구은행을 세계적인 초우량 지방은행으로 키워준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한 뒤, “앞으로도 창조와 도전정신으로 지역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배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화언 은행장은 “재임 기간 동안 우리 대구은행을 우량 은행의 반석에 올려 놓으시고, 내실 있는 튼튼한 지역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신 역대 은행장님들의 경영 노하우와 국내 금융시장에서 핵심반열에 있는 선배들의 경영 기법을 배운 소중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힌 뒤, “선배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후배들이 헌신을 다해 건실한 은행을 만들어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39년의 역사를 가진 은행 명가(名家)답게 국내 대표 금융인들을 상당수 배출했다. 대구은행 출신의 주요 인사들을 살펴보면 김준성 전 부총리(현 이수그룹 명예회장), 나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인호 신한금융지주 사장, 권태학 전 대동은행장 등이 있다.

한편 홈커밍데이에 참석한 전직 은행장과 동우회원들에게 은행측은 홍보 영화를 상영해 주고 경영기획본부장인 류창섭 부행장이 대구은행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동우회원으로 참석한 나응찬 회장은 “한 때 대구은행에도 시련은 있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온 저력이 있다”며,“이 자리를 통해 지역 중추금융기관인 대구은행의 확고한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헌액식 행사에 참석한 한 대구은행 직원은 “강당에 걸린 역대 은행장들의 초상화를 보니 은행 역사에 대한 새로운 감회를 느낄 수 있었고, 개인적인 역량을 다해 우리 은행을 100년 영속기업으로 키워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며 “은행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언젠가는 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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