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우2’ “마침내 흥행 돌풍으로 떠올랐다”
천만 관객을 넘어서며 식지 않는 흥행세를 자랑하고 있는 <왕의 남자>, 스필버그의 야심작 <뮌헨>등 이미 개봉한 영화들이 만만치 않게 자리잡은 가운데 최성국,신이의 코미디로 주목 받은 <구세주>등과 함께 지난 16일 개봉한 <쏘우2>는 전국 125개라는 다소 아쉬운 스크린수에도 불구 약 19만 관객을 동원하며 위력적인 흥행세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최근 한국 영화의 거침없는 흥행 열기가 계속해서 이어지는데다 배급의 규모가 영화의 흥행 1순위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외화가, 그것도 스타 배우와 감독 없는 외화가 국내에서 주목을 받기란 결코 쉽지 않는 일! 그러나 <쏘우2>는 배급의 열세에도 불구 16일 개봉한 이후 평일에 매진 행렬이 이어지며 서울 주요 극장에서 개봉 스크린 수가 늘어가기 시작했다.
이는 개봉 이후 입소문의 힘으로 흥행의 추이를 짐작하게 하는 중요한 부분! 위력적인 흥행세를 선보이고 있는 <왕의 남자>역시 개봉 첫 날 300개가 되지 않던 스크린수가 관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일요일에는 304 개가 되며 이후 지속적인 흥행 탄력을 받아 오늘에 이른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쏘우2>는 이러한 네티즌들의 관심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16일 개봉일 오후 네이버 포탈 검색 순위 1위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영화 사이트 무비스트에서는 <뮌헨>, <게이샤의 추억>등 아카데미를 노리는 헐리웃 대작들을 제치고 지난 4주간 개봉한 영화 중 20자평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충격적인 반전과 스릴에 매료된 관객들의 입소문이 어느 정도로 확장될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쏘우2>는 처음부터 드러나는 살인마 직쏘와 그가 던지는 절체 절명의 선택에 놓인 형사 에릭과 또 다른 8명의 희생자들이 펼치는 2개의 생존 게임을 다룬 스릴러.
개봉 2주차 <음란서생>,<손님은 왕이다>등 신작들의 공세 속에 <쏘우2>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어느 정도의 흥행 추이로 나타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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