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김수미, 일본엔 ‘스윙걸즈’ 타케나카 나오토
‘대책 없이 발랄한 여고생들의 스윙밴드 도전기’를 그린 영화 <스윙걸즈>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낙제 여고생들의 여름방학 보충수업을 책임지는 노총각 수학 선생님. 아무도 모르게 꽃 미녀 합주부 여선생님을 짝사랑하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어쩔 수 없이 ‘스윙밴드’의 지휘자로 합류하면서 들을 줄만 알지 연주할 줄은 모르는 그의 실력이 공개될까 노심초사하는 캐릭터이다.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로 수다스럽고 발랄한 여고생들에 둘러싸여 전전긍긍하는 그의 연기는 젊은 피로 구성된 출연진 중 유일한 ‘늙은 피’로 가세, 만화 같은 영화의 전개에 재미와 코믹함을 더하는 감초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처럼 그만의 독특한 이미지와 탁월한 코믹 연기로 화면에 비추는 즉시 관객의 웃음보를 터뜨리는 ‘다케나카 나오토’는 한국의 개성파 중년 여배우 김수미를 연상시킨다. 최근 <마파도>를 시작으로 <공필두>를 포함해 한국영화 5편에서 코믹 연기에 주가를 올리고 있는 그녀 역시 출연과 동시에 관객들의 코미디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이는 코믹 배우. 역시 <쉘 위 댄스>로 전세계의 웃음보를 터뜨렸던 다케나카 나오토는, 장르 및 주 조연을 망라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는 국민의 코믹 중년 배우 김수미와 그 궤적을 같이하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관객을 웃기기 위한 오버스러운 연기가 아니라, 영화 전체에 조화를 이루는 의미 있는 유머를 선보이는 다케나카 나오토. 영화에서 없어서는 안될 감초 역할을 하는 인물로 평가되며 주인공을 능가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만의 캐릭터는 편안한 인상과 더불어 개성 있는 외모로 관객에게 커다란 웃음을 선사한다. 때문에 영화 <스윙걸즈> 속 에서 악기를 연주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귀여운(?) 수학 선생님의 모습이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 것은 바로 그만이 가진 힘이라 할만하다. “다케나카 나오토가 출현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스윙걸즈>에 신뢰감이 든다”라는 관객들의 반응은 코미디 연기에도 분명 차원이 다른 명품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다케나카 나오토의 빛나는 코믹 연기와 경쾌하고 발랄한 여고생들의 대책 없는 도전이 기대되는 영화 <스윙걸즈>는 3월 16일 개봉,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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