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우2’ 스포일러와의 전쟁
충격적인 반전으로 세계를 열광시켰던 <쏘우>를 본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제작을 결심하게 된 <쏘우2>에 갖는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었고 그 중에서도 전편을 넘어서는 내용과 반전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는 상상 이상이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개봉 전부터 영화의 결말과 반전에 대한 온갖 스포일러들과 전쟁을 치렀던 <쏘우2>의 제작진들은 영화의 내용이 사전에 공개되는 것을 철저히 막고자 배우를 비롯한 전 스텝진과 <쏘우2>에 대한 어떤 내용도 외부에 발설하지 않겠다는 계약을 맺기도 하였으며 국내 관계자들에게 결말에 대해 함구할 것을 서면으로 당부하였다. 내용인즉, <쏘우2>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스토리상의 놀라움과 예기치 않은 반전에 의해 성패가 좌우되는 스릴러로, 영화를 보게 될 관객들의 즐거움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영화의 결말에 대한 내용이 기사, 보도 등을 통해 거론되는 것을 피해달라고 한 것.
<식스 센스>상영 시 한 관객이 영화를 본 후 버스를 타고 출발하려는 버스 창을 열고 반전을 말해 빈축을 샀다는 이야기가 있다. 스릴러 영화의 반전이 공개 되는 것은 영화사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큰 손해인 셈이다.
<쏘우2>를 본 관객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아직 보지 않은 다른 관객들에 대한 예의와 배려로 <쏘우2> 스포일러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자진해서 온라인 영화 사이트, 홈페이지 등을 통해 . ‘위의 글 읽지 마세요. 스포일러 입니다’, ‘삭제해주세요~’, ‘영화를 재밌게 보시려면 하루라도 빨리 극장으로 가세요’ 등의 글을 남기며 스포일러 확산 방지 운동을 하고 있다.
처음부터 드러나는 살인마 직쏘와 그가 던지는 절체절명의 선택에 놓인 형사 에릭과 또 다른 8명의 희생자들이 펼치는 2개의 생존 게임을 다룬 스릴러 <쏘우2>는 개봉 2주차를 맞아 <음란서생>,<손님은 왕이다>등 신작들의 공세와 온라인 스포일러 속에서 꾸준한 관객몰이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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