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산업기술협력사무소 개소

2006-02-23 10:23
천안--(뉴스와이어)--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金起協. 이하 생기원)은 2월 23일, 자카르타에 한·인도네시아 협력기술사무소(이하 한·인니 협력사무소)를 열고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 교류 창구를 마련했다.

이번에 개소된 한·인니 협력사무소는 인도네시아에 한국의 주요 산업기술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한국 친화적 산업구조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지 진출 기업의 기술 지원 및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시장을 개척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장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한·인니 협력사무소는 이를 위해 개소식 이전부터 기술이전 수요조사, 공동연구사업 개발, 기술인력 교류 등 양국간 협력기반을 다져왔으며, 앞으로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 소개 및 전시, B2B 연계사업 등에 주력함으로써 한국이 가진 생산기술을 널리 확산시킬 계획이다.

그간 생기원은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기계, 섬유, 전기, 전자, 합성수지 등을 수출하는 세계 9위 규모의 주요 교역국임을 파악하고 지난 2004년부터 양국간 산업기술협력센터 설치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이번에 ‘한·인니 협력사무소’를 개설하게 됐다.

생기원 김기협 원장은 “1960년대 중반 원목자원 개발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것이 한국의 제 1호 해외 투자사업이었다”면서,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과 우리나라의 앞선 생산기술이 결합될 경우 제조업 발전을 통한 상호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기술 교류 활성화에 힘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미래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파미 이드리스(Fahmi Idris) 산업부 장관, 라피나 에르니(Rifana Erni) 연구개발청장을 비롯한 정부 고위관료와 교수, 기업 대표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한국과의 기술교류에 대한 인니 쪽의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에서도 김기협 원장을 비롯, 박화영 기계연구원장, 강수기 식품연구원장, 나경환 과기부 혁신본부 기계소재심의관, 이선진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한반도의 9배에 달하는 면적, 원유를 비롯한 천혜의 부존자원, 2억 명 넘는 인구 등 우리 경제가 필요로 하는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가진 큰 시장이다. 또 5백 개 넘는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섬유업체의 경우 인도네시아 총 섬유류 수출의 15%, 신발업체는 인도네시아 총 신발 수출의 31%를 차지할 만큼 활발한 기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95년 이후부터는 철강, 자동차, 전자, 건설, SOC 등 기간산업분야의 기업 진출이 크게 늘고 있어 미국, 중국에 이은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개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산업계 중 소규모 및 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정부 출연 종합연구기관이다. 흔히 약칭인 '생기원‘으로 불린다. 1989년 10월 설립됐으며 1999년 1월 국무총리실 소속 산업기술연구회로 이관되고, 부설기관인 산업기술정책연구소·산업기술시험평가연구소·산업기술교육센터와 산하기관인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가 각각 독립했다. 산업기술연구회가 2004년 과학기술부, 2008년 지식경제부로 이관함에 따라 주무부처가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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