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남도민 여러분! 저는 오늘 혹독했던 추위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봄을 기다리던 새순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선 이 자리를 빌어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경남도지사 출마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저는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2001년 소위 ‘안기부 예산횡령’의 혐의로 기소되어, 4년 9개월만인 작년 10월28일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무죄확정 후 인고의 세월을 돌아보며 마음속으로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국민들께 부끄럽고, 당에 누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정계은퇴를 선언했고,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으로 잘못된 공권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 더불어 청렴함도 입증 받았습니다.

비록 무죄를 받았을지라도, 사법부보다 더 중요한 국민 여러분들의 판결 과정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겸허한 마음으로 자중자애하며 여러분의 판단을 기다려 왔습니다. 어쩌면 4년 9개월의 재판기간보다도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자 고뇌하던 최근의 4개월 동안이 저에게는 더욱 값진 자성의 시간이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제가 정치권을 떠나 있었던 몇 년 동안 세태가 바뀌는 속도 그 이상으로 한나라당은 물론, 정치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젊은 정치인들의 등장과 성장을 바탕으로 정당의 체질 또한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변화 속에서 저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 많은 분들께서 충심으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의 미래를 위한 저의 정치적 행보에 충정과 믿음으로 많은 고언을 주셨습니다. 또한, 그 분들께서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믿음과 기대의 다른 한 켠에 저의 복귀에 심적인 부담을 느끼는 분들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우려를 가슴깊이 새기며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이 시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이제 모든 것을 걸고 정권창출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다가오는 5월 지방선거와 2007년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앞으로 저의 정치적 역할은 모두 당과 당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저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에서 원한다면 어떠한 일이든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열정과 그 동안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과 국가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2월 23일 강 삼 재 드림

웹사이트: http://www.hannara.or.kr

연락처

한나라당 대변인실 김용진 차장 02-3786-3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