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대국민 정책토론회 및 전시회 개최
쾌적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공공디자인문화포럼1)의 움직임 중 그 첫 번째 시도였던 이번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 2006』은 전국 16개 광역단체로부터 총 55점의 추천작을 후보로 받아, 지난 2월 17일 심사위원회의 심도 있는 토론과 평가회의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 4점, 우수 15점 등 총 20점이 최종 결정되었다.
(※ 붙임 : 수상작 및 심사평)
구분-- 작품명-- 추천광역단체-- 소재지
대상-- 청계천 복원사업-- 서울특별시 서울시 중구
최우수상-- 자연 친화형 cafe-- 강원도-- 강원도 정선
최우수상--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인천광역시-- 인천시 동구
최우수상-- YMCA 무지개 마당-- 광주광역시-- 광주시 동구
최우수상-- 중앙버스 전용차로 승강대 및 편의시설-- 서울특별시-- 서울시
이번 전시회는 오는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계속되며, (주)다음커뮤니케이션과 네티즌 대상으로 포럼이 공동 조사한『국민이 싫어하는 공공디자인』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공공디자인을 체계적으로 접근해 볼 좋은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회 개막식 직후 오후 2시부터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서울대 미대 권영걸 학장의 『‘나’에서 ‘우리’로, ‘양의 삶’에서 ‘질의 삶’으로』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정책사례 발표, 종합토론으로 이어지는 공공디자인 대국민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행사개요>
○ 주 제 : “쾌적한 대한민국 - 공공디자인 전(Cool Korea-Public Design Exhibition)”
○ 주 최 : 공공디자인문화포럼
○ 주 관 : 한국공공디자인학회
○ 후 원 :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문화관광부, KBS, 동아일보
○ 협 찬 : 금호아시아나그룹, (주)다음커뮤니케이션, 시공테크
○ 일시 및 장소
▲ 전시회 : 2006. 2. 27(월) 13:30 ~ 2. 28(화) 18:00,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
※ 개막식 : 2. 27(월) 13:30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 2006』시상식
『국민이 싫어하는 공공디자인』여론조사 결과 발표
▲ 정책토론회 : 2006. 2. 27 (월) 14:00, 국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
포럼의 공동대표인 박찬숙(한나라당, 비례대표)의원은 “『쾌적한 대한민국 - 공공디자인 展 (cool korea - public design exhibition)』이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회 및 토론회는 국회의원 및 학계, 행정부처, 언론계, 시민단체 등의 공공디자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의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정책과 입법에 적극 반영하도록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공공디자인 2006』수상작 선정은 국내 산업디자인 분야의 개척자인 민철홍 서울대 명예교수와 임태희 의원이 공동 심사위원장을 맡고, 김면(성균관대 시각디자인), 오창섭(건국대 디자인비평), 박인학(숙명여대 인테리어디자인), 조벽호(홍대 미대), 홍석일(연세대 시각디자인) 교수 등 학계전문가 5인 및 유필우(보건복지위), 최구식(문화관과위), 김재윤(문화관광위), 윤원호(문화관광위) 의원과 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의 이성원 국장, 동아일보 편집국 위크엔드 허엽 팀장 등 각계 전문가 13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미성’, ‘기능성’, ‘공공성’을 비롯하여 작품이 품고 있는 시대정신과 철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엄정한 심사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 문의 : 박찬숙 의원실 ( 02-788-2915, 국회 의원회관 825호)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展 심사평>
쾌적한 삶과 양질의 공공환경
이번 ‘2006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展’은 공공디자인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주체인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들의 추천으로 총 55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대상 1점, 최우수상 4점, 우수상 15점이 선정되었습니다. 짧은 응모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 우수한 공공디자인 작품들이 입상작으로 선정된데 대해 심사위원 모두와 함께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는 국가경제와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그 결과 양적 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습니다. 디자인 역시 이 과정에서 나름의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우리 손으로 만든 여러 상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모습들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 삶의 공간은 여전히 디자인의 관점에서 볼 때 낙후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공공 시설물들과 난잡한 거리의 모습은 우리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2006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 행사는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쾌적한 삶과 양질의 공공환경 창출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심사는 심사기준을 공유하기 위한 심사위원들 간의 토론을 거친 후, 3차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심미성이나 기능성뿐만 아니라 작품이 품고 있는 정신이나 철학 역시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되었습니다. 1차 심사에서는 입선작을 선정하였고, 그 작품들을 대상으로 대상과 최우수상 후보작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3차 심사에서 최종 대상작을 선정하였습니다. 심사는 뒤로 갈수록 심층적인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대상으로 선정된 서울시의 ‘청계천복원사업’의 경우 자연과 삶이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고, 문화적 차원에서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려 한 점 또한 심사위원 모두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4개의 작품 중, 강원도 정선의 ‘자연 친화형 Cafe’의 경우 폐광으로 버려진 공간을 일반 대중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테마관광지로 변화시킨 점이 높게 평가되었고, 인천광역시의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의 경우는 문화재나 유물 중심의 박물관이 아니라 사라져가는 시민 생활 자체를 문화유산으로 보고 체험중심의 박물관으로 디자인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YMCA무지개 마당’의 경우는 방치되어 있던 옥상 공간을 활용하여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전환시킨 점이 높이 평가 되었고, 서울시의 ‘버스 중앙차로 시스템’은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디자인적 접근이 돋보였습니다. 이 밖에 질 높은 삶의 환경 창출이라는 공공디자인의 목적에 부합하는 여러 작품들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모작의 종류가 특정 영역에 치우쳐 다양하지 못했다는 점, 일부 지자체의 공공디자인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개선되리라 확신합니다. 본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展’이 우리 삶의 환경을 개선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06. 2.
심사위원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민 철 홍 · 국 회 의 원 임 태 희
<대상 및 최우수상 작품에 대한 선정이유>
대 상: 서울특별시 ‘청계천복원사업’
선정이유: 서울특별시의 ‘청계천복원사업’은 도시개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자연을 파괴하고 건설해가는 방식이 아니라, 도시 속에서 자연과 삶이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청계천에 자리하는 다양한 테마 공간은 단순한 복원의 차원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고, 문화적 차원에서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려 한 점은 앞으로 공공디자인이 지향해야 할 방향인 것이다.
최우수상: 강원도 정선의 ‘자연 친화형 Cafe’
선정이유: 사회가 발전하고 산업의 구조가 바뀌면서 새롭게 부상하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쇠락하는 곳도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사람들이 떠난 자리는 황폐해지기 마련이다. 강원도 정선의 ‘자연 친화형 Cafe’는 폐광으로 버려진 공간을 일반 대중이 함께 할 수 있는 테마관광지로 변화시켰다. 은유적으로 표현된 건물의 형상과 색상 역시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최우수상: 인천광역시의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선정이유: 전통적으로 박물관은 보존의 가치가 있는 문화재나 유물, 예술작품들을 전시하기 위해 만들어져 왔다. 이는 문화를 고급문화중심으로 보는 이해의 결과이다. 그러나 공공디자인의 차원에서 문화는 그러한 것들을 포함하여 보다 광의적으로 해석될 필요가 있다. 인천광역시의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은 고급문화 중심의 박물관이 아니라 사라져가는 시민 생활 자체를 문화유산으로 해석한 점이 돋보인다. 체험중심의 박물관으로 디자인함으로써 공동체의 과거와 현재를 매개하는 의미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 낸 것이다.
최우수상: 광주광역시의 ‘YMCA 무지개 마당’
선정이유: 구 도심의 황폐화는 각 도시가 앉고 있는 미완의 과제이다. 광주광역시의 ‘YMCA 무지개 마당’은 재개발이나 재건축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디자인 해석으로 도심 황폐화 문제의 해결을 위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역사성을 가지는 건축물을 파괴하지 않고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점은 돋보인다. 특히 방치상태였던 옥상 공간을 활용하여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전환시킨 디자인 접근은 이와 유사한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우수상: 서울시의 ‘중앙버스 전용차로 승강대 및 편의시설’
선정이유: 서울시의 ‘중앙버스 전용차로 승강대 및 편의시설’은 하드웨어 중심의 디자인 접근이 아니라 시스템적 디자인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도시에서의 교통문제는 여러 요소들이 서로 얽혀있는 복합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버스만을 디자인하거나, 정류장만을 디자인하는 것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서울시의 이 작품은 문제에 대한 적절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체 교통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 문제해결을 위한 이러한 시스템 디자인적 접근은 앞으로 여러 공공디자인에서 적극적으로 취해야할 모델이다.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 2006』심사결과
○ 심사일시 및 장소
- 2006. 2. 17(금) 07:30~11:30, 국회 본청 귀빈식당 1호실
○ 심사위원(13명)
- 심사위원장 : 민철홍 교수(서울대학교), 임태희 의원(한, 경기 분당, 교육위)
- 심사위원 : 유필우 의원(우, 인천 남구, 보건복지위), 최구식 의원 (한,
경남진주, 문화관광위), 김재윤 의원(우, 제주 남제주, 문화관광위),
윤원호 의원(우, 비례대표, 문화관광위), 조벽호 교수(홍익대
산업디자인), 홍석일 교수(연세대 시각디자인), 김 면 교수
(성균관대 시각디자인), 박인학 교수(숙명여대 인테리어디자인),
오창섭 교수(건국대 디자인비평학), 이성원 국장(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 허 엽 팀장(동아일보 위크엔드팀)
※ 윤원호 의원 : 위임장 사전 제출
○ 수상작
- 대상 : 청계천 복원사업(서울특별시)
- 최우수 :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인천광역시)
- 최우수 : YMCA 무지개 마당(광주광역시)
- 최우수 : 정선 자연친화형 Cafe(강원도)
- 최우수 : 중앙버스 전용차로 승강대 및 편의시설(서울특별시)
- 우수 : 서울 숲 만들기(서울특별시)
- 우수 : 광안대교(부산광역시)
- 우수 : 중구 개항기 역사 문화의 거리(인천광역시)
- 우수 : 월미공원 전망대 조성(인천광역시)
- 우수 : 광주디자인센터(광주광역시)
- 우수 : 푸른길 공원 조성사업(광주광역시)
- 우수 :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디자인(경기도)
- 우수 : 양구 박수근 미술관(강원도)
- 우수 : 강릉 아름다운 화장실(강원도)
- 우수 : 청주시 무심천 서문교 조형물(충청북도)
- 우수 : 유달산 야간 경관조명 설치(전라남도)
- 우수 : 여수시 하수처리 시설(전라남도)
- 우수 : 문경 석탄 박물관(경상북도)
- 우수 : 마산 시립 문신 미술관(경상남도)
- 우수 :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도)
웹사이트: http://www.sheiscoo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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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숙의원실 02-788-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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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21일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