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택의원,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출마의 변
저는 오늘 한나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천여 년 전 경기도 출신의 왕건이 고려를 창건하여 민족을 통일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볼 때, 오늘 이 시대에 우리는 분단의 장벽을 넘어 민족의 화해와 통합을 이루는 한편 경제선진국으로 진입해서 민족웅비의 전기를 마련해야할 역사적 시대적 소명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경기도는 지정학적으로 남북교류의 관문이자 동북아경제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두 가지 시대적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저는 경기도 출신으로 경기도에서 최다선最多選으로 만들어 주신 도민들에 대한 마지막 봉사와 보답의 기회로 생각하고 4선의 국정활동에서 쌓았던 교육 · 경제통으로서의 경험과 경륜을 경기도정 발전을 위해 쏟아 붓고 이 지역에 뼈를 묻을 각오로 도지사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를 사랑해 왔고, 경기도를 위해 일해 왔던 사람, 앞으로도 오직 경기도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일로 끝맺겠다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결코 경기도지사 자리가 대권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경기도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입니다. 경기도가 잘 살면 나라가 잘 살 수 있습니다. 경기도가 국가 경쟁력을 선도하도록 발전시켜야합니다.
저는 ꋮ일자리 창출 ꋮ순환전철망 조기도입 ꋮ자족형 교육도시 건설 ꋮ경기 북부 물류기지 조성 등을 실천하기 위해 이미 구상해 놓은 경제, 교통, 교육, 남북협력, 문화, 여성, 복지, 환경 등 10대 분야에서의 경기 선진화 전략 50대 과제를 추후 공개 논의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오늘은 3.1절 87주년 되는 날입니다. 3.1절 성지인 이웃의 아우내 장터와 화성 발안 장터에서 자주 독립의 함성을 외쳤던 그 열정과 저력으로 경기도의 각 도시들이 서울의 위성도시에서 벗어나 자립, 자족형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들로 만들어 나아갑시다.
저는 1980년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 시부터 이 땅에 민주화 쟁취를 위해 온몸을 던졌던 그 열정을 되새기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이 일을 위해 온몸을 던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3월 1일
국회의원 이 규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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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6일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