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녹색문화재단, ‘숲과 하나되는 여행, 그린스쿨 세미나’ 개최
그린스쿨은 한국녹색문화재단이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숲 체험사업으로 2005년에는 43,000여명의 소외계층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청소년을 위한 환경 및 인성교육을 위한 체험활동으로 부각되고 있는 숲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모델을 발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숲 체험이 장애인, 독거노인 등의 정서적 치유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개최하였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숲이 단순한 휴양공간에서 벗어나 청소년의 인성 및 환경교육과 사회복지활동 공간으로 활용되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탁광일 국민대 교수, 신원섭 충북대 교수 등 각계 전문가의 발표가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사회복지사, 학교교사, 숲 해설가 등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발표요약
1. 그린스쿨을 통한 녹색문화 활성화 방안 : 탁광일 교수(국민대)
오늘날 우리나라의 숲이 지니는 무형의 가치들에 대한 관심과 이같은 가치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숲 속에서 이루어지는 학습 활동인 숲 해설 또는 숲 체험 교육은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숲을 교육적으로 이용하려는 데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숲 체험교육과 숲 해설 등은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환경교육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숲 체험 교육, 숲 해설 활동들은 여러 가지 문제점과 한계를 안고 있으며 좀더 발전된 숲 체험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 글에서 우선 1)우리나라에서 실시되고 있는 숲 체험 프로그램의 현황을 논의하고, 2)이들의 문제점과, 3)개선 방안, 4) 우리나 숲 체험 교육의 한계를 살펴보고, 5)해외의 유사한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우리나라의 프로그램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6)향후 우리나라에서 숲 체험 프로그램이 더욱더 활성화되고 발전하기 위해서 그린스쿨 등 숲 체험 교육이 추구해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2.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휴양림 계획 강병근 교수 (국민대)
대부분의 자연이 만들어낸 지형학적인 조건은 자연의 품에 안기고자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외면하거나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는 더욱 제한적인 접근만을 허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장애인이 자연과 숲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위한 목적의 어떠한 법적인 배려도 아직은 되어 있지 않다.
구불구불한 지형이 생긴 모습 그대로 만들어진 다목적 용도의 길은 대부분은 산과 숲을 가꾸거나 숲에서 열매 등을 채취하는 경제활동의 목적으로 우선 사용되어지고 등산 등의 산행을 위한 길을 만들 때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만들어져야 하므로 ‘편의증진 법’ 등에서 요구하는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이 가능한 접근로의 확보’와는 매우 거리가 멀다.
때문에 국내 휴양림이나 체험을 위한 숲 중에서는 아직 한 곳도 제대로 장애인이 체험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이 없다.
도심에 만들어진 공원의 경우에도 평지에는 어느 정도 접근이 가능하나 비원 등 숲의 경우에는 접근이 불가능하다. 최근에 만들어진 뚝섬의 ‘서울의 숲’ 정도가 만들 때부터 휠체어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배려하여 비교적 이용의 편의성이 갖추어져있으나 숲을 체험하기에는 부적절하다.
특히 장애가 심할수록 활동범위가 극히 제한되어 있고 활동범위가 좁을수록 자연에 다가가고자 하는 욕구는 상대적으로 커지게 되므로 숲 체험의 의미 또한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장애의 유무에 관계없이 현대화되고 획일화된 도시민에게 자연과 숲에서의 체험이라는 것은 재미의 정도를 넘어서는 정신적인 치유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자연과 숲은 최상의 치유환경이라 할 수 있다.
3. 사회복지서비스로서의 숲 체험활동 신원섭 충북대 교수
인간과 숲과의 교류는, 특히 숲과 교류하는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침묵과 평화, 외롭거나 지루하지 않은 고적감을 통해 인간을 심리적으로 성숙시킨다. 따라서 숲은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깨닫고,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사람이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명상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긍정적 심리 변화를 일으킨다. 숲이 주는 고적감이란 단지 혼자 있다는 공간적인 차원을 넘어 정신적 피로와 근심으로부터 벗어나고 평화와 안식을 얻는 심리적 성숙과정이다. 숲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고적감은 얻을 수 있지만 숲에서는 더 쉽게 그리고 더 큰 차원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 숲에서의 홀로 시간은 또한 사람들을 겸손하게 하고 자연의 위대함을 깨닫게 한다. 숲에서 우리는 자연의 경외를 통해 자신의 미약함과 약점을 인정하는 겸손을 가르쳐 준다.
숲의 심리적 기능은 최근 중요한 학문적 주제로 부상되고 있다. 필자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도시숲을 이용하는 전국의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나무와 꽃이 도시를 아름답고 쾌적하게 하는 가장 큰 인자로 꼽고 있었다. 더구나 도시의 숲은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건강을 가져다 준다고 믿고 있었다. 또 다른 필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도시의 숲이 직장인의 근무 만족을 높이고 직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환경심리학자인 울리치는 사람들에게 도심의 교통체증을 담은 비디오와 숲의 아름다움을 담을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시청하는 동안 맥박, 근육, 혈압상태, 심리상태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교통 체증 시청으로 인해 증가했던 혈압과 맥박, 그리고 수축되었던 근육이 숲 전경을 보여준 지 4~6분 만에 안정된 상태로 빠르게 회복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4. 나눔의 숲 체험교실 참가사례 박성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참가한 사람들을 보면 발달장애아동 1명, 정신지체장애아동 1명, 정신지체장애 5명, 지체장애 7명, 뇌병변장애 4명, 시각장애 1명으로 총 19명의 장애인과 19명의 비장애인이 참가하였다.
숲 해설가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숲 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본격적인 풍물놀이~ 각각의 악기를 가지고 신명나는 풍물연주가 이뤄지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대동놀이...
자연물을 이용한 사진액자 만들기시간.
비가 오는 바람에 자연물을 우리가 가져오지 못하고 숲 해설가 선생님들이 마련해준 자연물로 멋진 액자를 만들었다. 자신의 상상을 덧붙여 멋진 액자를 만들었다. 물론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이나 시각장애를 가진 분은 숲 해설가 선생님이 옆에서 도와주어 만들었다.
다음날 숲 체험을 하였다. 장애아동이 있는 한 모둠, 시각장애를 가진 분이 있는 한 모둠,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이 있는 모둠 등 각 장애유형에 맞게 모둠이 나뉘어져 숲 해설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다. 뱀눈 되어보기, 참다래와 쥐다래, 개다래 차이점, 소나무와 잣나무의 차이점, 강한 생명력의 질경이 얘기 등 다양한 숲 경험. 이와 아울러 새소리, 바람소리, 계곡물 소리 등 자연을 맘껏 보고, 느끼고, 만져보고, 냄새맡고, 들어보는 숲 체험이였다. 마무리로 화분에 바위취라는 식물을 심었다. 아직도 바위취는 잘 자라고 있다.
▶ 나눔의 숲 체험 총평
1. 참가한 회원 대다수가 숲 체험 기회가 없었던 상태에서 체험 후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음.
2.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이 숲 체험을 참여할 수 있어 좋았음.
3. 향후에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음.
웹사이트: http://www.forestfd.or.kr
연락처
한국녹색문화재단 사업지원팀 홍수장 대리 02-2285-2035 016-9577-3220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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