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의 매니저 장순재, 영화 ‘맨발의 기봉이’에서 소년 기봉으로 열연
<맨발의 기봉이>의 촬영을 막 시작했던 3개월여 전….영화<맨발의 기봉이>의 제작팀은 풀기 어려운 난제에 봉착했었다. 그것은 바로 기봉이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어린 기봉을 찾지 못했던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 연기자가 없는 것도 아니고 겨우 어린 연기자 하나 찾기가 어려울까 하겠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다른 배우라면 모르겠지만 신현준을 닮은 어린 배우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아랍계 외국인을 연상시키는 서구적인 외모와 오똑한 코, 게다가 큰 키까지 신현준을 닮은 배우는 좀처럼 만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촬영현장을 오가는 신현준 매니저팀을 유심히 본 제작진들은 무릎을 탁! 치고야 말았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평소 신현준이 가는 곳이라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던 신현준의 매니저가 딱 기봉이였던 것. 워낙 오랫동안 함께 다녀서 그런지 신현준의 독특한 분위기를 그대로 닮아 가고 있으며, 생김새가 동안인지라 분장을 하고 나니 더도 덜도 말고 신현준의 20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았던 것이었다.
천군만마를 얻은 제작진은 그 후로 바로 신현준 커플(?)을 투입하여 무사히 기봉의 어린 시절부터 성인까지 완벽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그런데 또 한번 제작진을 놀라게 했던 것은 바로 어린 기봉의 연기력…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던가 신현준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매니저의 연기력에 권수경 감독은 예상치 못한 대어를 낚았다며 매우 만족해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마치 자신의 일인 것 처럼 싱글벙글한 신현준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자신의 매니저를 소개하느라 여념이 없다고…
8살 지능을 갖은 마흔살 기봉이와 팔순 노모의 특별한 사랑을 통해서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 줄 영화<맨발의 기봉이>는 현재 4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며 4월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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