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문화원, 2006 월드컵 맞아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축구 영화 특별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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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6 14:16

서울--(뉴스와이어)--2006 독일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02-3789-5600, www.kfcenter.or.kr) 영상실에서는 주한독일문화원(Goethe-Institut, Seoul) 주최로 3월 8일부터 4월 12일까지 총 14편의 축구 영화가 특별 상영된다.

이번 특별 상영 기간중에는 축구를 소재로 한 8편의 극영화와 5편의 다큐멘터리 그리고 단편모음 1편 등 총 1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국내 개봉된 바 있는 독일영화 ‘베른의 기적(Wunder von Bern)’을 비롯해 7편의 독일영화와 독일/스페인, 독일/온두라스의 합작영화, 브라질, 스웨덴, 기니, 네덜란드 등 유럽, 남미와 아프리카의 축구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베른의 기적’에는 한글자막, 나머지 13편의 영화에는 영어자막이 제공된다. 영화 관람은 무료이며, 영상실 좌석은 총 80석으로 영화 시간에 맞추어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3월 8일(수) 7시 첫 상영을 시작으로 3월말까지는 월~토 오후 3시와 월/수 7시에 상영되며, 4월 1~12일은 월~금요일 오후 3시에만 상영된다. ‘깊은 곳에서 나와’는 12세 관람가, ‘자유구역’은 15세 관람가, 그 외 12편은 모두 전체 관람가 영화이다.

이번 특별상영은 스포츠의 아름다움, 팀 정신, 유럽의 축구팬 문화, 축구를 둘러싼 가족의 모습과 종교·문화의 차이 등의 다양한 주제를 통해 스포츠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 행사는 월드컵을 맞아 독일문화원이 독일 외무성의 지원하에 준비한 것으로, 다양한 축구 영화들을 “구석의 둥근 것”이라는 제목의 패키지로 묶어 지난해 10월부터 해외 주재 독일 공관 및 독일문화원을 통해 전세계 126곳에서 상영중이다.

한편, 같은 기간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갤러리 아름에서는 매그넘 포토 에이전시(Magnum Photo Agency)’의 유명 사진작가들이 ‘축구’를 주제로 찍은 다양한 사진작품 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세계의 언어-축구> 사진전도 함께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www.kfcenter.or.kr) 또는 독일문화원(www.goethe.de/seoul)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계의 언어-축구> 상영작 소개

극영화

제목: 베른의 기적(Wunder von Bern, 2003)
감독: 쇤케 보르트만(독일,118분, 한국어 자막, 전체 관람가)
줄거리: 1954년 7월4일 독일 축구팀은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여 헬무트 란의 결승골로 당시 최강 팀이던 헝가리에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다. 월드컵의 영광은 많은 독일인들에게 큰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주었고 이는 경제 기적을 이루는 밑거름이 된다.

제목: 유럽에서 하루(One day in Europe, 2004)
감독: 한네스 슈퇴어(독일/스페인, 93분, 영어 자막, 전체 관람가)
줄거리: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어느 날에 일어난 네 가지 사건을 다룬 영화. 축구경기에 열중하느라 다른 사람의 중요한 문제에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빅 리그의 날을 소재로, 문화적인 오해와 언어장벽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목: 깊은 곳에서 나와(Aus der Tiefe des Raumes, 2004)
감독: 길 메너트(독일, 88분, 영어 자막, 12세 관람가)
줄거리: 1960년대, 20대 중반의 독일 청년 한스 귄터는 테이블 위에서 쇠붙이 축구선수를 조종하는 게임의 전국경기에 출전하여 사진기자 마리온을 사귀게 된다. 어느 날 화장실에 둔 쇠붙이 축구선수 등 번호 10이 화학 약품에 빠지고, 알 수 없는 작용으로 진짜 사람으로 변하여 축구선수가 된다.

제목: 자유구역(Befreite Zone, 2002)
감독: 노베르트 바움가르텐(독일, 93분, 영어 자막, 15세 관람가)
줄거리: 가상이 소도시 제셀렌의 주민 35,000명 중 상당수는 축구에 빠져 있다. 처음에 아프리카 출신 선수 아데 반요에게 야유를 보냈으나, 그의 활약으로 팀이 승리를 거듭하자 그는 스타가 된다. 이 팀은 분데스리가에 진출하고 독일축구협회 우승트로피를 획득하는 꿈을 꾸게 된다.

제목: 11명의 악마(Die elf Teufel, 1927)
감독: 졸탄 코르다(독일, 98분, 무성영화, 전체 관람가)
줄거리: ‘인터내셔널’의 감독 맥 로렌스는 가난한 축구클럽 ‘린다’의 선수 토미를 자기 편으로 영입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토미는 결국 미인계에 넘어가 팀을 배신하고, ‘린다’와 ‘인터내셔널’은 우승컵을 놓고 숙명의 대결을 벌이게 된다.

제목: 볼레로스(Boleiros ,1998)
감독: 우르고 죠르베티(브라질, 93분, 영어 자막, 전체 관람가)
줄거리: 이 영화는 축구와 관계된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노름빚 때문에 경기 결과를 조작하려는 심판, 축구 영재를 훈련시키려 하나 범죄조직 때문에 실패하는 트레이너, 트로피를 팔 정도로 비참해진 왕년의 축구 스타, 멋진 골을 넣어 갑자기 스타가 된 선수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목: 축구 신동 휨펜(Fimpen, 1973)
감독: 보 비더베르그(스웨덴, 89분, 영어 자막, 전체 관람가)
줄거리: 꼬맹이라는 뜻의 휨펜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축구신동 요한 베르그만은 스웨덴 국가대표가 되어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자기 이름조차 쓰지 못하는 휨펜은 학교공부에 전념하기 위해 은퇴를 선언한 후, 러시아를 상대로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학교로 돌아간다.

제목: 반도와 황금 축구공(Bando et le ballon d’or, 1993)
감독: 최익 두쿠레(기니, 90분, 영어 자막,전체 관람가)
줄거리: 시골 마을의 10살 소년 반도는 축구스타를 꿈꾼다. 소년은 낡은 가죽 공을 선물 받아 열심히 축구를 하지만 어느 날 이 공 때문에 화재가 나고 마을에서 도망치게 된다. 도시 경기장에서 우연히 자기의 솜씨를 뽐낸 것을 계기로 반도는 축구를 제대로 배우고 정식 선수가 된다.

다큐멘터리

제목: 아데란테 무차차스(Adelante Muchachas, 2004)
감독: 에리카 하르처 , 칼레 슈타이만(독일/온두라스, 60분, 영어 자막, 전체 관람가)
줄거리: 온두라스의 해발 1000m에 위치한 운동장에서 가난한 동네의 소녀팀 ‘콤파티어’와 부자동네 소녀팀 ‘몬타구아’의 축구경기가 열린다. 평상시 별로 주목 받지 못하던 여자선수들의 경기이지만 빅 매치의 전초전으로 열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의 시선을 받으며 흥분 속에서 경기를 한다.

제목: 앞으로 나가며-독일의 여자축구(Im Vorwaertsgang Frauenfussball in Deutschland, 2005)
감독: 페터 베엘레(독일, 13분, 영어 자막, 전체 관람가)
줄거리: 여자 축구가 대중의 인정을 받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렸다. 독일 축구협회는 1970년 여자축구를 포함시켰고, 여자 분데스리가는 1997년에서야 설립되었다. 독일 여자 축구팀은 1989년부터 수 차례 유럽선수권을 차지했고 2003년에는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독일 여자축구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본 영화.

제목: 챔피언들(Die Champions, 2003)
감독: 크리스토프 휘브너, 가브리엘레 보스(독일, 129분, 영어 자막,전체 관람가)
줄거리: 이 영화는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청소년 팀에서 활약하며 프로축구선수가 되려는 4명의 선수들을 그리고 있다. 이 선수들이 어떻게 훈련하며, 프로축구 선수가 되려는 꿈을 어떻게 실현시키는지 그리고 과연 그들의 꿈이 이뤄지는지 보여준다.

제목: 또 다른 결승전(The other Final, 2003)
감독: 요한 크라머(네덜란드, 87분, 영어 자막, 전체 관람가)
줄거리: 네덜란드 국가 대표팀이 2002년 월드컴 예선에서 탈락하자, 네덜란드의 한 홍보전문가는 FIFA 랭킹 203위로 꼴찌인 히말라야의 부탄과 카리브해의 국가 몽세라의 축구협회에 연락해 월드컵 결승이 열리는 2002년 6월 30일 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두 나라의 경기를 갖자고 제안한다.

제목: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축구(Fussball wie noch nie, 1970/1971)
감독: 헬무트 코스타드(독일, 90 분, 전체 관람가)
줄거리: 197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이 코벤트리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다. 코스타드는 경기 내내 등 번호 11번 조지 베스트를 촬영하였다. 관중은 축구공이 베스트 쪽으로 와야 볼 수 있고, 2개의 골이 들어가는 장면도 볼 수 있다. TV를 통해 보는 것과는 아주 다른 영상으로 축구 경기를 볼 수 있다.

단편영화

제목: 슛 골, 슛 영화(Shoot Goals! Shoot Movies!, 2005)
여러 나라의 단편 영화와 애니메이션 영화 (여러 나라, 77 분, 영어 자막)
줄거리: 2004년 베를린영화제의 프로그램 ‘탤런트 캠퍼스’에서 전 세계의 젊은 감독들에게 축구를 주제로 한 영화를 공모하였다. 75개국 수백 명의 감독들이 참여하여 최종적으로 44편이 선정되었다. 진지한 영화와 우스꽝스러운 영화, 진흙탕 축구, 선수는 안 보이고 공만 보이는 영화 등이 펼쳐진다.

웹사이트: http://www.kfcent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