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국내최초 레이저로 양성자빔 발생 성공

광주--(뉴스와이어)--광주과기원이 국내 최초로 극초단 레이저를 이용해 고에너지의 양성자빔 발생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 레이저 유도 양성자빔 발생 성공으로 이 분야에서 과학기술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양성자를 이용한 암치료 분야와 차세대 초고속 영상 기술 분야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 허성관) 부설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소장 이종민)는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전력중앙연구소(CRIEPI)와 교토대학교 연구진들(책임자 : H. Daido 박사)과의 공동실험을 통해 국내 최초로 25테라와트의 초고출력 극초단 레이저를 얇은 금속판에 조사하여 고에너지의 양성자빔 발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양성자빔은 두꺼운 콘크리트 벽으로 방사선을 차단한 입자가속기에서만 발생이 가능했다. 고등광기술연구소의 이번 연구성과는 레이저광에 의해 양성자빔을 발생시킨 것으로 입자가속기방식과는 달리 방사선 차단 시설 등이 필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소형으로 제작 가능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게 드는 등 획기적인 장점을 갖는다.

이종민 소장은 “레이저 유도 양성자빔 발생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대형 레이저 시설을 보유한 일부 과학기술 선진국에서만 가능했던 연구로 이번의 실험 성공으로 한국도 이 분야에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양성자에 의한 암치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등광기술연구소는 이번 연구성과와 관련된 응용연구들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보다 진전된 연구결과를 한국물리학회 춘계학술발표회와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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