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여성재소자의 자살미수사건이나 어린이 성폭행 사건뿐만 아니라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성향락산업 번창은 분명 우리나라 남성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인 동시에 우리 사회가 얼마나 여성인권문제에 둔감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이는 우리나라 남성들의 무의식 속에 깊게 뿌리박힌 ‘남성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여성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성문화’ 또한 우리 사회의 열악한 여성의 인권상황과 상관관계는 없는지 성찰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국가인권위원회는 어제 서울구치소 성추행사건과 관련 피해자인 여성재소자 김모씨를 껴안고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즉각 국회 법사위를 열어 법무부 산하 구치소 내의 여성재소자의 인권이 유린되는 현황실태조사를 해서 적절한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최연희 의원이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후 거듭되는 의원직 사퇴 요구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탈당 이후에도 경기지역의 한 기초단체장 후보와 만나 식사를 하는 등 사실상 공천심사위원장으로 활동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지역구에서는 구명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민주당에서는 이미 2차례에 거쳐 본인의 결단을 촉구한 바 있다.
최 의원은 더 이상 물타기를 시도하며 어물쩡 시간을 벌어 의원직을 유지하려 해서는 안된다. 의원직 사퇴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한나라당에서도 국민들 앞에 말로만 사죄하고, 본인의 사퇴만을 종용할 것이 아니라 당 차원에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2006년 3월 8일
민주당 대변인 이상열(李相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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