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VIP 시사회 남다른 참석자들
작년 수상식 소감까지 유행어로 만들면서 화제를 몰고 다녔던 황정민을 비롯해 임수정, 공유, 성유리,공효진, 허진호 감독 등 한 자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데이지>에 대한 기대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황정민은 “나도 그녀의 집 앞에 데이지 꽃을 배달하고 싶다”라는 독특한 감상평을 남겼으며 허진호 감독은 “카메라 워킹과 영상이 매우 탁월한 영화였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정우성의 절제된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며 스타일리쉬한 유위강 감독의 연출력과 정우성의 연기 변신에 주목했다. 공효진 또한 “배우들의 감미로운 목소리, 나레이션이 내 가슴을 울렸다. 마지막 장면이 아직도 머리 속에서 지워지질 않는다.”며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감동을 전해왔다.
어제 VIP 시사회에는 BBC, LA 타임즈 등 해외 주력 매체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영화 <데이지>을 일제히 주목했다. 시사회가 진행되기 몇 주일 전부터 참석을 알려 온 이 해외 매체들은 이 날 약속이나 한 듯 몰려 와 시종일관 <데이지>를 진지하게 관람했다. 이 날 참석한 해외 언론들은 영화 <데이지>가 한류 열풍이 잠시 지나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노력해서 얻어진 값진 결과라는 사실을 입증시켜 줄 좋은 사례라는 점과 이 같은 새로운 시도가 앞으로 좋은 역할 모델로서 자리잡아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모두 공감했다. 영화를 관람한 후에도 호평을 아끼지 않아 전세계의 사랑을 아우를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한국적인 색깔로 담아내고자 했던 기존 <데이지>의 기획 의도가 절묘하게 표현되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영화의 미완성 하이라이트 영상을 관람하고 네덜란드의 아름다운 풍경과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영화에 큰 매력을 느끼고 이례적인 후원을 약속했던 네덜란드 대사관 측은 대사 부부가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영화를 관람한 네덜란드 대사는 “감성이 매우 풍부한 영화고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다. 네덜란드가 이런 영화의 배경이 되었다는 사실은 네덜란드에게도 매우 영광스런 일이다.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선택해 준 영화사 측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그 누구보다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데이지>는 <무간도> 시리즈의 유위강 감독이 연출을 맡고 <스파이더맨2> <매트릭스 시리즈> 등의 액션을 담당한 바 있는 임적안 무술감독, <2046>, <연인>, <화양연화>의 우메바야시 시게루 음악감독, <태극기 휘날리며> <혈의 누>의 이태규 동시녹음기사 등 최고의 실력자들이 만드는 2006년 드림 멜로 프로젝트.
<데이지>는 3월 9일 개봉될 예정이다. 쇼박스 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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